본 연구는 변비증상이 있는 51명의 성인(남자 10명, 여자41명)을 대상으로 평소 배변습관, 식습관, 영양소 섭취실태를 조사하고, 평소 식생활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건자두와 건자두 주스 제품을 섭취한 후 식이섬유 섭취량, 수분 섭취량, 그리고 변비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1. 조사대상자를 배변증상에 따라 분류한 결과 51명 중 경증변비군은 52.9%, 중증 변비군은 47.1%이었고, 남성은19.6%, 여성은 80.4%이었으며, 25세 미만이 80.4%, 과체중 및 비만의 비율은 21.5%이었고, 두 군 간에 성별, 연령, 신장, 체중, 체질량지수에 유의적 차이는 없었다.
2. 건자두 제품을 섭취하기 전 1주일 동안의 배변습관을조사한 결과 중증변비군이 경증변비군보다 배변횟수가 적었으며(p < 0.001), 평균 배변시간은 길었으며(p < 0.05), 배변시 복통이나 복부의 불쾌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p < 0.01). 변의 형태는 단단한 형태에서 물설사까지 7가지의 형태를 제시하고 점수가 높을수록 묽은 변을 나타내도록 점수화하였을 때 경증변비군은 3.5점, 중증변비군은 3.8 점으로 두 군 간에 차이는 없었고, 배변 후 잔변감에 대해서도 유의적 차이는 없었다.
3. 연구 참여 전의 식습관을 살펴보면 중증변비군이 경증변비군보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이 높았으며, 주당 결식횟수 및 외식 횟수도 더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유의적 차이는보이지 않았다. 평상시 물이나 음료의 섭취량에 대한 질문을한 결과 4컵 즉 800 ml 이하를 섭취하는 비율이 경증변비군은 44.4%, 중증변비군은 79.2%로 중증변비군에서 물이나음료를 적게 섭취하는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영양제 복용, 흡연, 음주, 운동습관에는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4. 연구 참여 전 대상자의 1일 평균 열량 및 영양소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열량 및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B 군, 철, 아연 등 대부분의 영양소 섭취량은 경증변비군보다중증변비군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식이섬유는 중증변비군이 경증변비군보다 더 적게 섭취하였다. 각 군의 평균섭취량을 권장섭취량 또는 충분섭취량과 비교한 결과, 열량은 필요추정량의 63.8%, 76.9% 로 매우 적게 섭취하고 있었다. 단백질, 비타민 E, 비타민 B6, 인은 권장섭취량의 100%가 넘었으나, 비타민 A, 티아민, 리보플라빈, 비타민 C, 칼슘, 철, 식이섬유는 두 군 모두 권장섭취량의 75%에도 못 미치게 섭취하고 있었다. 또한 중증변비군은 경증변비군에 비해 비타민 A의 섭취가 유의적으로낮았다.
5. 본인의 변비의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경증변비군의 40.8%, 중증변비군의 29.1%가 ‘식생활 습관’을 1위로 꼽았고, 다음이 ‘스트레스’ 25.5%, ‘예민한 성격’ 15.7%, ‘운동부족’ 11.8%이었다. 또한 본인의식생활 중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29.4%가 ‘불규칙한 식습관’, 27.5%가 ‘과식’으로 응답하였고 그 외에 ‘가공·인스턴트·패스트푸드 과다 섭취’, ‘잦은 외식’, ‘편식’ 등으로 응답하였다. 식사할 때 가장 주의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주의하는 것이 없다’의 응답율이 경증변비군은 18.5% 중증변비군은 41.7%로 가장 높았으며, ‘수분섭취’는 3.9%, ‘식이섬유’라고 응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6. 4주 동안 건자두 제품의 1일 평균 섭취량은 경증변비군의 경우 건자두 56 g(5.6개), 건자두 주스 200 ml를 섭취하였고, 중증변비군의 경우 건자두 59 g(5.9개), 건자두 주스 207 ml 섭취하여 두 군 모두 비슷한 양을 섭취하였다. 물과 음료 섭취에 의한 액체섭취량은 경증변비군은 1일 평균1,158 ml, 중증변비군은 918 ml이었다. 식사를 통한 1일평균 수분섭취량은 경증변비군 1,058 ml, 중증변비군1,167 ml로, 두 집단 모두 건자두 제품 섭취 이전인 842 ml, 934 ml보다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p < 0.05).
4주동안의 연구 기간 중 열량 섭취량은 경증변비군 1,946 kcal, 중증변비군 2,068 kcal으로 연구 시작 전 조사한1,422 kcal, 1,646 kcal보다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경증p < 0.001, 중증 p < 0.01). 총 식이섬유의 섭취량의 변화를 살펴보면 건자두 제품 섭취 전에는 경증변비군과 중증변비군에 있어서 각각 12.5 g, 11.6 g이었으나, 섭취 후 경증변비군에서는 평균 18.5 g을 섭취하였고, 중증변비군의 경우 16.8 g으로 두 집단 모두 식이섬유의 섭취량이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p < 0.01).
7. 건자두 제품 섭취 후 변비증상을 살펴본 결과 배변횟수는 증가하였고, 배변시간은 감소하였으며, 변의 형태에 있어서는 80.4%가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하였다. 변의 형태를 점수화하였을 때, 점수에도 차이가 있었다. 배변 후 잔변감이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경증변비군 85.2%, 중증변비군 50.0% 로 연구 전의 33.3%, 12.5%보다 훨씬 높았다. 또한 연구에참여한 대상자들은 4주간의 건자두와 건자두 주스를 섭취한후 경증변비군은 74.1%, 중증변비군은 91.6%가 전반적으로 변비증세가 호전되었다고 대답하였다.
변비 증상을 갖고 있는 연구대상자들에게 건자두 제품을제공하여 섭취하도록 한 결과 열량, 식이섬유, 수분의 섭취를 함께 증가 시키면서 배변횟수의 증가, 배변 시간의 감소, 변의 부드러운 형태로의 전환, 배변시 복통이나 불쾌감 감소와 배변 후 잔변감의 감소 등 변비 개선에 있어 좋은 효과를보였다. 따라서 변비 개선 및 예방을 위하여 적절한 열량 섭취와 식이섬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영양교육을 실시하거나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를 위한 식사메뉴를 개발하거나 건자두 제품과 같은 보충 식품을 이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bowel habits, dietary habits, and nutrient intake of constipated adults, and the effects of prune products on relieving constipation symptoms. Fifty one adults with self-reported constipation (mean age 23 years, range 19-41 years, 10 males and 41 females) participated in this study. After a baseline survey on bowel habits and dietary habits, participants were asked to consume at least 50 g of prune and 200 ml of prune juice per day during a 4-week period in addition to usual diet. Nutrient intake was estimated by a 24 hour recall at the baseline and once every week by diet records during the intervention. Data were analyzed after classifying the subjects into mild constipation group and severe constipation group by the severity of the symptoms. During the intervention, the subjects with mild constipation consumed 56 g of prunes (about 5.6 fruits) and 200 ml of prune juice, and the subjects with severe constipation consumed 59 g of prunes (about 5.9 fruits) and 207 ml of prune juice. Average intakes of energy, dietary fiber and water of the subjects in the mild constipation and severe constipation group increased during the intervention compared to the baseline. Average dietary fiber intake of the mild constipation and severe constipation groups significantly increased from 12.5 g and 11.6 g at the baseline to 18.5 g and 16.8 g after consuming prune products, respectively. These changes were accompanied by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bowel movements, a decrease of defecation time, a change to a softer stool consistency, and a decrease of abdominal pain during defecation. Seventy two subjects answered that prune products were effective to improve their overall constipation symptoms. Our data show that supplementation of prune products is effective to provide energy, dietary fiber and water, and to relieve constipation symptoms for constipated adults. (Korean J Community Nutrition 13(3) : 426~438,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