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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을 바라보는 두 시선: 벤야민과 아렌트 (Two Angles on Violence: Benjamin and 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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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4 최종저작일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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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을 바라보는 두 시선: 벤야민과 아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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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독일사학회
    · 수록지 정보 : 독일연구 - 역사·사회·문화 / 33호 / 79 ~ 119페이지
    · 저자명 : 최성철

    초록

    오늘날 폭력은 시의성과 현장성을 갖는 학문적 주제다. 그동안 서구에서 ‘폭력’이라는 주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매우 다양했다. 이 논문은 그 중에서 20세기 독일어권에서 두드러진 두 사상가 벤야민과 아렌트의 폭력에 대한 시선을 비교 검토하고자 한다.
    먼저 ‘Gewalt’라는 독일어 개념에 대한 두 사상가의 이해의 폭과 넓이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벤야민이 폭력 개념을, 법과 정의와의 연관성, 다양한 분류방법(신화적 폭력과 신적 폭력의 분류 등), 다양한 사례분석 등을 통해 매우 폭넓게 이해했다면, 아렌트는 폭력을 권력과 대립되는 개념으로 간주하고 그 둘을 상반되게 비교하면서 매우 협소하게 이해했다. 벤야민이 폭력을 그 긍정적인 면까지 포함해 매우 폭넓게 바라볼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그가 나치 폭력을 시기적으로 아직 겪기 전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반면 아렌트는 제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 베트남 전쟁, 68혁명 등 20세기 온갖 종류의 폭력을 경험하고 난 뒤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폭력의 필요성과 유효성을 완전히 부정한 것은 아니지만, 궁극적으로는 그것의 악마성에 근거해 그 개념을 근원적으로 부정해나간다.
    한편 두 사람의 폭력 담론에서는 몇 가지 중요한 공통점도 발견된다. 먼저 두 사람 모두 폭력을 수단으로 간주했다. 두 번째로 두 사람 모두 폭력에 대해 근본적으로 비판적인 관점을 줄곧 유지했다. 이 비판적 거리두기는 벤야민의 경우 신적 폭력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면서 희석되지만, 그가 국가의 공권력 전반을 대체로 부정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세 번째 공통점은 두 사상가 모두 ‘언어’를 통한 ‘비폭력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두었다는 점이다. 비폭력의 매개체는 ‘언어’다. 벤야민의 경우 그것은 ‘상의(相議, Unterredung)’였고, 아렌트의 경우 인간의 ‘언어 능력’ 자체였다.
    나는 이들 공통점이 우리가 폭력을 이해하는 데서 주목해야 할 매우 중요한 관점들이라고 생각한다. 이 논문의 결론으로부터 끌어낼 수 있는 확실한 테제가 하나 있다면, 그것은 폭력이란 국가에 의한 것이든, 개인에 의한 것이든, 심지어 법에 의해 제정된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의 정당성이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바뀔 수 있는 한, ‘완벽하고 절대적인 의미에서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점이다.

    영어초록

    Violence today is an academic subject with a sense of timeliness and presence. Until now, the viewpoint of ‘violence’ in the West was very diverse. This paper tries to examine and compare the viewpoints of violence by two thinkers, Benjamin and Arendt, who are prominent in Germany in the 20th century.
    First, the extent and breadth of the understanding of these two thinkers in relation to the German concept of ‘Gewalt’ varies considerably. Benjamin had a very broad understanding of the concept of violence through a combination of law and justice, various classification methods (such as ‘mythical violence (mythische Gewalt)’ and ‘divine violence (göttliche Gewalt)’), and various case studies, whereas Arendt, considering violence as an opposite concept of power, understood it very narrowly. The reason Benjamin could see violence so broadly, including its positive side, was probably because he had not been directly experiencing Nazi violence as yet. On the other hand, Arendt denied completely the concept of violence on the base of its evilness, even though she might recognize its necessity and effectiveness in some cases like revolutions and wars. This may be because she experienced all kinds of violence in the twentieth century, such as World War II, the Holocaust, the Vietnam War and the 68 Revolution.
    Nevertheless, there are some important commonalities in the violence discourse of the two thinkers. First, both considered violence only as a means. Secondly, both maintained all along a critical view of violence. This critical distance is, in case of Benjamin, somewhat diluted by his implicit recognition of divine violence, but it is clear that he largely denied the entire power of the state. The third common thing we should pay attention to is that both thinkers opened up the possibility of ‘nonviolence’ through ‘language.’ The medium of nonviolence is ‘language.’ It was as for Benjamin ‘consultation (Unterredung),’ and for Arendt human ‘language ability’ itself.
    I think these common points are very important perspectives that we should pay attention to in understanding violence. If there is one definite thesis that can be drawn from the conclusion of this paper, it is that violence can not be justified in any case, as long as its justification can be changed in various condition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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