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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령 동인도 문학과 역사의 재현 - 『침몰하는 태양』과 기억의 정치 - (Historical Representation in Dutch East Indies Literature - Sunken Red (Bezonken Rood) and Politics of Memo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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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3 최종저작일 2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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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령 동인도 문학과 역사의 재현 - 『침몰하는 태양』과 기억의 정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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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
    · 수록지 정보 : 세계문학비교연구 / 69호 / 155 ~ 180페이지
    · 저자명 : 문지희

    초록

    1942년 일본이 네덜란드령 동인도(Dutch East Indies)를 점령하자, 당시 동인도를 식민지배하던 네덜란드인들은 일본수용소에 강제수용되거나 타지로 징역을 떠나야 했다. 일본지배하의 네덜란드인들의 경험은 다양한 기록문학으로 남겨지게 되었는데, 그 대표적인작품으로 여룬 브라우어스(Jeroen Brouwers)의 자전적 문학작품 『침몰하는 태양 Bezonken Rood』(1981)을 꼽을 수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2차 세계대전 중 동인도의 일본수용소에서 보낸 자신의 유년시절을 재현하며, 그곳에서의 트라우마가 화자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남겼는지, 그리고 그 상처는 어떤 형태의 ‘현재성’으로 존재하고 있는지 토로하고 있다.
    이 작품은 과거 사실의 진위논란과 ‘문학과 역사의 관계성’을 둘러싼 열띤 사회적 담론의 장을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사재현의 내러티브는 과거 그 자체가 아니라 과거를이해하는 하나의 열쇠이다. 20세기 전후 네덜란드 식민정책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 초석이 역사연구와 정책보고서가 아니라 뮬따뚤리(Multatuli)의 자전적 문학작품 ‘막스 하벌라르(Max Havelaar)’이었다는 점을 염두에 둘 때, 결국 자전문학의 목소리는 역사가의 목소리 보다 때로는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간주할 수 있다.
    역사의 굴레가 지워진 트라우마, 그리고 오늘날 망각의 파도에 쓸려 희미해져버리는 우리네 아픈 역사의 기억들을 지적하며, 결국 작가는 네덜란드령 동인도에서의 2차 세계대전과 일본수용소에 대한 일종의 대체 역사를 만들고 있다. 즉, 여러 방식으로 ‘침묵된 역사’를 자신의 자전적 목소리를 통해 재현해 내는 기억의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focuses on Dutch autobiographical texts during the period of Japanese occupation in the Colonial Dutch East Indies. When Japan invaded the Dutch East Indies in 1942, the Dutch who were colonial rulers at that time were forcibly held by the Japanese in internment camps. Their experiences during the war have been often forgotten or silenced in historical terms, but the voices of these memories have been represented in the form of autobiographical writings since 1980s. One of the representative voices is “Sunken Red” (1981). This example of camp-literature discusses how much of this oppressive situation remains to the narrator, and these reports on the personal trauma endured also provide a discourse on the authenticity of human suffering in the Japanese-operated interment camps as well as the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and history.
    Memories of this painful chapter in history could fade with the waves of oblivion. Time heals the pain, helplessness, and hatred relative to these events.
    Yet, on reading the recollections and personal memories, the pain and emotions endured in the camps remain evident. This historical and personal narratives on the Japanese occupation during World War II describe a range of individually shared situations and petites histories which may have been experienced by many contemporaries. While Brouwers proposes the sincerity of his own traumatic history in Bezonken Rood, he recreates the ‘silenced history’ through his personal voices and ‘politics of memor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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