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官加耶의 殉葬- 金海 大成洞古墳群 殉葬樣相을 中心으로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영남고고학회
· 수록지 정보 : 영남고고학 / 37호 / 43 ~ 74페이지
· 저자명 : 김수환

초록

金官加耶의 殉葬은 문헌상의 기록이 전무하므로, 고고학적 자료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순장자의 인골이 출토되지 않는 경우, 순장묘로 간주하지 않는 소극적인 연구경향으로 인해, 기존의 순장연구는 순장의 始點과 그 배경에 주목한 起源硏究나, 대강의 유형설정을 통한 유적간 比較硏究에 그치고 있다. 本考는 이러한 旣연구경향의 극복과 새로운 연구방법의 제시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금관가야의 중심고분인 大成洞古墳群의 순장을 대상으로, 순장자의 인골과 착장유물, 분묘내 공지를 이용하여 순장묘를 선정, 순장양상의 원형을 찾고자 하였다. 이러한 一遺蹟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은 이후 본격적 순장연구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성동고분군에서는 현재까지 16기의 순장묘가 조사되었다. 대성동 순장의 존속시기는 金官Ⅰ段階(3C4/4분기)에서 金官Ⅵ段階(5C1/4분기)까지로, 각 단계마다 위계별로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金官Ⅰ․Ⅲ段階(初現期)- 1~3명 순장, 직교형 배치, Ⅰ등급묘에서만 순장시행
∙金官Ⅳ․Ⅴ段階(發展期)- 2~6명 순장, 직교형 배치, Ⅰ․Ⅱ등급묘 순장시행
∙金官Ⅵ段階(全盛期)- 2~6명 순장, 좌우대칭형 배치, Ⅰ~Ⅲ등급묘 순장시행
대성동고분군에서는 金官Ⅳ단계와 金官Ⅵ段階, 두 차례의 殉葬享有階層 확대가 확인되는데, 이러한 현상적 이면에는 최고지배자(首長․王者)의 권력강화(추종세력의 확보)와 지배계층의 분화라는 복잡한 정치적․사회적인 배경이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