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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온난기와 11세기 동아시아의 기후변동 (Medieval Warm Period and Climate Change in East Asia in the 11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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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3 최종저작일 2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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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온난기와 11세기 동아시아의 기후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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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생태환경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생태환경과 역사 / 7호 / 55 ~ 126페이지
    · 저자명 : 김문기

    초록

    지난 밀레니엄의 기후변동에서 11세기 동아시아의 기후변동은 어떤 역사적 의미가 있을까? 이 글에서는 한・중・일 3국의 11세기 기후변동연구를 중심으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몇 가지 논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에서 11세기 기후변동에 대한 인식은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20세기 중국을 대표하는 기후학자 쭈커쩐(竺可楨)이 1000~1200년을 제3차 한랭기로 규정한 이래로, 그의 관점은 이후의 기후변동연구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쭈커쩐은 중국에서는 유럽과 같은 중세온난기(대체로 900~1300)가 존재하지 않았고, 대신에 수당온난기(600~1000)가 존재했음이 주요한 특성이라고 했다. 1990년대 만쯔민(滿志敏)은 쭈커쩐의 이런 관점에 의문을 품고, 다양한 문헌 증거들을 수집하여, 11~13세기가 온난했음을 밝혔다. 이를 통해서 중국에도 중세온난기가 존재했음을 증명했다. 이것을 계기로 쭈커쩐의 관점은 새로운 보완과 수정이 이루어졌다.
    둘째, 중세온난기(MWP)와 지구온난화(GWP)를 둘러싼 논쟁이다. 11세기 기후변동의 중요성은, 원하던 그렇지 않던, 이것이 오늘날의 지구온난화 논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 있다. 2001년 IPCC 제3차 보고서에서 마이클 만(Michael Mann)의 ‘하키 스틱(Hickey Stick)’ 그래프를 지난 밀레니엄의 기후변동으로 채택한 이후에, 중세온난기의 존재는 다시 문제가 되었다. 많은 연구를 거쳐, 중국학자들은 대체로 밀레니엄 동안 중세온난기, 소빙기, 20세기 온난기라는 전형적인 기후변동이 존재했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한다. 중세온난기 동안 일부지역은 오늘날보다 더 온난했다고 보기도 한다. 11세기는 그 논쟁의 한 가운데 있는 것이다.
    셋째, 동아시아의 11세기 기후변동에 대한 평가이다. 중국과 달리, 문헌자료와 대체자료가 부족한 한국과 일본에서 역사시대 기후변동연구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 최근의 연구를 보면, 11세기가 온난했다는 데에 대해서는 같은 의견을 보인다. 수재・한재와 같은 자연재해도 빈번했지만, 다른 시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태였다고 평가된다. 이런 사실은 동아시아에도 ‘중세온난기’가 존재했으며, 한랭했던 시기보다 훨씬 안정된 상태였음을 말해 준다.

    영어초록

    Regarding climate change of the last millennium, what is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climate change in East Asia in the 11th century? To answer this question, this paper focused on studies related to three countries, Korea, China, and Japan. A few arguments are made as follows.
    Firstly, in China, there was a major change in the perspective of climate change in the 11th century. Since Zhu-kezhen (竺可楨), a representative climatologist, defined 1000 to 1200 as the third Cool Period, his point of view had an absolute influence on subsequent climate change studies. He argued that China did not have a Medieval Warm Period (typically 900 to 1300) unlike Europe. Instead, there existed a Sui-Tang Warm Period (600-1000). In the 1990s, Man-zhimin (滿志敏) questioned that view, collecting various documentary evidence and revealed that the 11th to 13th centuries were warm. This proved that Medieval Warm Period also existed in China. With this, new supplements and corrections were made to Zhu-kezhen’s point of view.
    Secondly, there was debate over Medieval Warm Period and Global Warming. It is important to know that climate change in the 11th century is closely related to today’s global warming debate. Since Michael Mann’s “Hickey Stick” graph was adopted as an indicator of climate change in the last millennium in the third IPCC report in 2001, the existence of Medieval Warm Period became an issue again. Chinese scholars generally agreed that there were typical climate changes such as Medieval Warm Period, Little Ice Age, and 20th Century Warm Period during the millennium. Some believed that during the medieval period, some regions were warmer than today. Thus, the 11th century is at the center of the debate.
    Finally, the evaluation of climate change in the 11th century in East Asia should be addressed. Historical research on climate change has certain limitations in Korea and Japan, where historical documents and proxy data were scarce compared to those in China. Recent studies showed that the climate in the 11th century was warm. Although natural disasters such as floods and droughts were frequent during that period, it was evaluated as relatively stable compared to other periods. This suggested that there was also a ‘Medieval Warm Period’ in East Asia and that it was much more stable than the cold period.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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