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문학연구의 문화적 지평과 그 연구 방향의 모색-김동인의 야담작품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과 그 문학성- (A Review on the Kim, Dongin[金東仁]'s historical romance[野談])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한문학회
· 수록지 정보 : 漢文學報 / 24권 / 153 ~ 170페이지
· 저자명 : 윤호진

초록

조선 후기에 크게 유행하였던 야담은 일제강점기에 들어 더욱 많이 창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전의 야담과는 다르게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였다. 조선 후기의 야담은 거의 이전의 야담의 형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는 이전의 야담을 단순한 번역하는 정도가 아니라 새롭게 창작하였다. 어떤 경우는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 여러 사람이 창작을 하여 전혀 별개의 작품으로 만든 예도 있다.
이처럼 일제강점기의 야담은 이전의 야담과 비교하여 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 야담에 대한 이 연구들은 당시 유행하였던 야담의 실체와 그 성격을 규명하는 데에 주로 전력을 기울였다. 이는 아마도 야담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서 근거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야담이 유행하던 사회현상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 것이지만, 그 야담은 그리 문학적인 평가를 받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인 것이다.
이에 일제강점기를 대표하는 야담작가의 한 사람인 김동인의 야담 가운데 「양녕과 정향」이란 작품을 분석하여 보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그간 일제강점기 시기의 야담작품의 작품성을 불신하고 도외시하였던 것이 옳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양녕과 정향」은 「정향전」이라는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그의 야담이 다른 야담과 구별되는 면모는 대략 세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첫째는 갈등구조를 도입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 작품 안에서 갈등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서정성이 풍부한 표현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동인의 「양녕과 정향」 가운데에는 풍부한 서정적 표현이 두드러진 경우가 매우 많다. 셋째는 평양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지식을 맘껏 작품에서 펼쳐보였다는 점이다. 평양 출신인 그는 소설 속에서 평양의 구석구석의 모습을 핍진하게 묘사함으로써 평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야담의 맛과 깊이를 살리고 있는 것이다.

영어초록

We should aware of that until now we underestimated historical romance[野談] of Japanese occupation period, and this should be a motive to inspect our literatures. Furthermore, today, we should actively create new myths also.
Both existing myths and new myths can be steppingstones to develop IT industry of our country based on capitals and techniques. In other words, to extend our IT industry to the world, we should develop cultural contents a lot through storytelling techniques from myths.
Now days, majoring in IT technique and learning how to make cultural contents are highly interested, but we don't concern what cultural contents are. We who majored in Chinese classics should understand the importance of teaching traditional cultures and making traditional cultures to cultural contents to saturate them easily by peopl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