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화국을 생각하는 마음의 분란(紛亂) －구술면담으로 그린 공동체문화 패러다임 상상도(想像圖)－ (Troubles among the people pursuing a village republic －Paradigm Imagination of Community Culture Practice derived by analyzing oral interview dat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실천민속학회
· 수록지 정보 : 실천민속학 연구 / 42권 / 65 ~ 128페이지
· 저자명 : 이영배

초록

이 글이 담아낸 혹은 재현한 12명의 구술기억들은 기억의 담지자 혹은 실천의 행위자들이 대안의 상상으로 재현하고 있는 공동체문화 패러다임의 상상도를 보여준다. 분란 속에서 어떤 이들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따로 또 같이 가는 마음의 습관을 체화한 마을을 상상하고 기대하며 여러 경로를 통해 가치 지향과 실천이 다양하게 역동하는 세계를 가리키며 각자의 자리에서 분투하기도 한다. 어떤 이는 분란을 사후적인 차원에서 헤프닝으로 간주하고 관용과 화해의 가치를 성찰하기도 하고 종교적인 길과 정치적인 길이 양립하고 존중되는 동네 만들기를 시도하기도 한다. 또 다른 이는 탄소 방출을 최대한 줄이는 삶, 또는 삶터와 일터가 일치되는 삶을 추구하면서 소농으로 살아가는 것을 꿈꾸기도 한다. 요컨대 이 구술기억들 혹은 공동체문화 실천은 마음의 분란 속에서도 윤리적 전환에 토대한 선한 삶의 다양한 양태들을 보여주고 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represents the oral memories of 12 people living in a rural area. These oral memories illustrate aspects of alternative imagination and practice. In addition, these aspects show conflict and trouble over alternative paradigms. Some people recognize each other’s differences and pursue villages where they live together. Another wants to create a village where religion and politics exist together. In addition, while living a life that reduces carbon emissions as much as possible, they pursue a life in which the place of life and workplace match. In short, these oral memories or community culture practices contain various troubles of mind. In particular, these oral memories imply various aspects of alternative life through ethical tur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