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강원도 춘천 및 원주지역 군인 375명을 대상으로 식습관 및 식행동, 군대급식에 대한 만족도와 급식에서제공되는 음식의 기호도를 조사하기 위해 2004년 2월부터10월까지 자기 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사 대상자의 일반사항으로 연령은 20~24세, 종교는기독교, 혈액형은 A형이 가장 많았으며, 흡연 상태는 담배를피우지 않는 사람이 34.5%로 가장 높았다. 조사대상자들의 신체계측에서 평균 신장은 175.0 ± 5.3 cm, 평균 체중은69.2 ± 7.7 kg, BMI의 경우 정상이 74.5%로 가장 많았다.
군대급식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식사시간의 적절성이었으며 다음으로 제공되는 음식의 온도, 짠맛 정도 순으로 나타났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메뉴의 다양성이 가장 높았고, 급식 서비스 실행의 청결도, 조리방법 순이었다. 조사대상자들이 희망하는 급식개선사항으로 메뉴의 다양성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영양, 기호도, 청결, 조리방법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과 식 행동에 대한 조사에서 건강 자각 정도에서 보통이다가 가장 많았으며, 규칙적 운동 여부에서 하지 않는다가 가장 높았고, 평상시 식사속도는 다른 사람과 비슷한 속도로 한다가 가장 많았고, 식욕은 보통이 가장 많았으며, 음식 섭취량은 적당하다가 가장 많았다. 조사대상자들의 평소 외식횟수는 한달에 한번이가장 많았으며, 외식 시 주로 선택하는 음식은 소주와 술안주가 가장 많았고, 반찬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조리방법에대한 질문에는 볶음요리가 가장 많았다. 짠맛정도에서는 보통이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식습관에 관한 조사에서 긍정적으로 나타난 항목은 식사 시 가족 또는 친구와 같이 먹는다,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식사를 여유 있게 한다, 간식을 자주 먹는다, 아침식사를 가볍게 먹거나 결식 한다,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다, 술과 흡연을 자주 한다, 탄산수와 카페인 음료를 자주 마신다, 육류, 생선, 달걀, 콩을매끼마다 먹는다, 우유와 유제품을 매일 먹는다, 지방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다, 매일 식품을 다양하게 섭취한다, 국산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먹는다, 화학조미료인 MSG가 함유한식품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려고 노력한다, 자연식을 한다, 매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는 항목이었고반면에 부정적으로 응답한 항목은 외식을 자주 한다, 평소에비타민과 무기질약제를 복용한다, 매끼마다 녹황색 채소를섭취한다, 매끼마다 녹황색 채소를 제외한 다른 채소를 먹는다, 과일과 해조류를 매일 섭취한다는 항목이었다. 조사대상자들에게 급식에서 제공된 일품음식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음식은 볶음밥, 비빔밥, 떡국 순이었으며, 국은 쇠고기 육개장, 쇠고기 미역국, 닭 육개장 순이었고, 찌개류는 돼지고기김치찌개, 참치김치찌개, 돼지고기찌개 순이었다. 탕류는 돼지고기감자탕, 닭도리탕, 어묵매운탕 순이었고, 조림류는 소시지조림, 계란 장조림, 감자조림 순이었다. 튀김은 닭고기튀김, 야채튀김, 고구마튀김 순이었으며, 무침은 오징어무침, 단무지무침, 시금치무침 순이었다. 김치는 김장김치를 가장좋아한다고 답하였으며, 볶음은 돼지고기 불고기, 쇠고기불고기, 김치볶음 순이었다. 찜은 참치찜, 계란찜, 두부찜 순이었으며, 쌈은 상추쌈, 기타로 야채샐러드, 깻잎장아찌, 오징어젓을 좋아한다고 답하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볼 때 본 조사대상자들은 신체상태가 양호하였고, 군대급식에 전반적으로 만족했으며, 식행동은 보통수준이었으나, 식습관에서 아침결식, 패스트푸드, 술과 흡연, 탄산수와 카페인 음료, 지방 식품, 외식, 녹황색채소, 과일과 해조류의 항목에 대한 영양교육이 필요하며, 좋아하는음식은 육류가 거의 모든 조리법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일반적으로 채소와 생선류를 싫어하는 경향으로 나타났음을 알 수 있었다. 현재는 조사대상자들이 건강한 상태이지만 연령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식습관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질 때나타날 수 있는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군대에서도 영양상담을 통하여 교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 또한 조사대상자들이 군대급식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나 희망사항을 적극 검토하여 보다 더 다양한 식품을 군대급식에 반영하여 질적인 식단관리가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satisfaction and preference for current military meal service and food behaviors and food habits of some military personnel in Chunchen and Wonju of the Kwangwon area. The results are as follows.
In the anthropometric survey, average height of the subjects was 175.03 ± 5.30 cm, average weight was 69.15 ± 7.74 kg.
As a result of surveying satisfaction in the current food service, an item high in satisfaction was adequacy of serving hours, whereas an item of low satisfaction was diversity of menu. The item of food service improvement needs of the subjects were in order more variety of menu, nutrition, preference, sanitation, cooking method. As a result of surveying eating behavior of the subjects, most items were high medium response. They preferred soju and relish and also they liked the bokkum cooking method. As a result of surveying food habits of the subjects, items of good habits were regularity of meals, marginal meals, diversity of food intake, dairy and dairy products, avoiding too exciting meals and natural food diet; whereas, items of bad habits were fast food intake, alcohol, smoking, carbonated and caffeine beverages, skipping breakfast, snacks, fatty food intake, yellow or green vegetable intake and fruit and seaweed intake. Following is the result of a survey on the preference of meals by cooking method serving the current military meal service. They liked one-dish meals such as Bokkeumbap, Bibimbap, Tteokguk; whereas, they disliked curryrice, Jajangbap. In case of soup, they liked soup made from meat better than vegetable soup or soup made with fish. Also they liked pot stem better than soup. Generally they liked meals containing meat in most cooking methods. These results suggest that continuous and practical nutrition education to change food habits in military life are necessary to prevent chronic disease with increasing age. (Korean J Community Nutrition 11(4) : 520 ~ 533,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