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기반 콘텐츠로서의 창극 창작사례 연구-<더 리어>를 중심으로 (Case Study on the Creation of Changgeuk as a Pansori-based Content - Focusing on “The Lea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콘텐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 / 24권 / 9호 / 273 ~ 281페이지
· 저자명 : 김수진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새로운 창극’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창작 사례을 제시함으로써 창극의 동시대적 가치를 확인하는 데 있다. 20C 창극은 ‘전통의 보존’에 가치를 두고 ‘양식화’를 추구하며 성장하였다. 하지만 전통 판소리 중심의 레파토리와 대극장 위주의 공연은 창극의 잠재적 가능성을 저해하였다. 본 연구자는 이와 같은 상황을 문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한 창극의 영역 확장에 주목하여 대안을 찾고자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창극의 이론과 역사를 고찰하여 창극 창작의 원리를 정리하였고 그 결과 동시대성의 구현을 위해 그동안 간과했던 ‘연극성의 회복’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더 리어>의 창작과정 분석을 통해 ‘작은 창극’의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근대화의 산물인 창극은 그 형식이 성립된 이후 오랫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제는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통해 관객의 스펙트럼을 넓히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관객에 대한 논의는 후속 과제로 남기겠다. 앞으로 공연예술학에서 동시대 창극에 대한 여러 담론이 등장하기를 기대한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mphasize the need for a 'new changgeuk' and to identify the contemporary value of Changgeuk by presenting a creative case. In the 20th century, changgeuk has been grew to value 'preservation of tradition' and pursue 'stylization'. However, the repertoires based on traditional pansori and performances centered on large theaters have hindered the potential of changgeuk. This study recognized this situation as a issue and sought to find an alternative by focusing on the expansion of Changgeuk through various attempts. This study examined the theory and history of changkuk, summarized the method of changgeuk creation, and as a result, confirmed the importance of reconstruction of theatricality that has been overlooked for the realization of contemporaneity. In addition, the possibility of 'changgeuk on small stage' was explored through the analysis of the creative process of “The Lear”. Changgeuk, a product of modernization, has long been recognized for its potential as Korea's representative performing art since it was created. Now, changgeuk is trying to expend the spectators through various style of performance. The discussion of spectators that was not covered in this paper will be study as a follow-up project. I look forward to the emergence of various discourses on contemporary changgeuk in performing arts studies in the near futur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