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디어에 투영된 재택개호(在宅介護)의 실상과 한계 - 가족을 둘러싼 비극, 개호살인 - (Reality and Limitations of Home Care Projected on Japanese Media - The Tragedy Surrounding Nursing-related Murders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본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日本語文學 / 1권 / 85호 / 247 ~ 265페이지
· 저자명 : 이윤주

초록

수명의 연장이 인간의 삶에 장밋빛 미래만을 보장하지 않는 현실에서 초고령화 사회 속 개호(介護)에 대한 문제는 지금도 앞으로도 누구든 직면하게 될 중요한 사안임을 분명히 직시할 필요가 있다. 본고는 초고령화 사회 속 인간으로서 존엄한 삶과 죽음을 영위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이는 시기에 일본의 미디어에 투영된 사례를 통해 재택개호의 실상과 그 한계를 넘어 개호살인으로 치닫는 양상과 원인을 고찰했다.
개호를 둘러싼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장기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럼에도 여전히 개호살인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뉴스도 아닌 사회적 관심에서 벗어난 문제로 치부되기 일쑤다. 개호살인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음에도 개호자의 고뇌와 사건 이후의 삶에 대한 사회적 고민은 결여되어 있다.
마이니치신문 기사의 사례가 된 개호자들 대부분은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가족을 돌봐왔던 이들이다. 그러나 개호라는 긴 터널에서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그들을 보듬어 줄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장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영어초록

The issue of nursing in a super-aged society must be acknowledged as a relevant concern that anyone will eventually face when longevity can no longer guarantee an easy life. This study examined to think about whether one can lead a dignified later life as a human being in an ultra-aged socity.
The problems surrounding nursing care tend to become more serious and prolong with time. Nevertheless, nursing-related murders are still often dismissed as a problem that does not require social attention. Despite the increasing number of nursing-related murders every year, there is a lack of support for caregivers and social concerns about life after the incident.
Most caregivers whose stoires have been covered by the newspaper Mainichi have devoted themselves to taking care of their families more than anyone else; however, nursing has suddenly collapsed. Social attention and institutional support to take care of their meeds are now more urgent than eve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