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 그 ‘질서’와 ‘메시지’에 관하여 — 1966~67년 ‘중공중앙(中共中央)’의 주요 문건에 대한 분석 (On the Orders and Messages of the Cultural Revolu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중국학논총 / 70호 / 163 ~ 187페이지
· 저자명 : 피경훈

초록

최근 연구에서 '문화대혁명'은 '혼돈'이라는 패러다임 내에서 해석되어 왔다. 물론 이러한 '문화대혁명'에 대한 평가는 옳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화대혁명'을 '혼돈'으로만 묘사하는 것도 상당히 이념적이며 편향된 해석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사실 '문화대혁명'을 '혼돈'으로 묘사하는 것은 '공식(관방)'의 시선일 뿐만 아니라 '문화 혁명'에서 가능성을 끌어 내고자 하는 사람들조차도 '문화대혁명'의 본질을 대중의 에너지를 무제한으로 방출하는 ‘혼돈’으로 묘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혼돈' 또는 '대중 에너지의 무제한 방출'이라는 관점에서 '문화대혁명'을 정의하는 관점의 한계를 지적하고 오히려 '문화대혁명'이 추구했던 '질서'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 연구는 1966년부터 1967년까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보낸“통지 (통지)”를 분석하여 “문화대혁명” 초기에 “문화대혁명”을 시작한 중국 공산당이 원래 계획했던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분석을 통해 본 연구는 '문화대혁명'의 본질을 '혼돈' 또는 '무질서'로만 정의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원래 의도했던 '질서'의 형태와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문화대혁명”의 기원과 그 의미를 살펴보려 한다.

영어초록

In recent studies, the “Cultural Revolution” has been interpreted within the “chaos(dongluan)” paradigm. Of course, this evaluation of “Cultural Revolution” would have to be said to be correct, but it would be difficult to define the time when hundreds of people died and extreme violence proceeded ruthlessly throughout society in terms other than “chaos”. However, it should be remembered that describing the “Cultural Revolution” only as “chaos” is also a fairly ideological perspective. In fact, it is not just the gaze of ‘official(guanfang)’ to describe the “Cultural Revolution” as “chaos”, but those who want to bring out some possibility in the “Cultural Revolution” also describe the essence of the “Cultural Revolution” as unlimited release of mass’s energy. This study points out the limitations of the perspective that defines the “Cultural Revolution” in terms of “chaos’” or “unlimited release of mass’s energy”, and rather focuses on the aspect of “orders” that the “Cultural Revolution” sought to build. This study analyzes the “notices(tongzhi)” sent by the Central Committee of the CCP between 1967 and 1967 to see what the Chinese Communist Party, who initiated the “Cultural Revolution” in the early days of the “Cultural Revolution”, originally planned the “Cultural Revolution”. Through this analysis, this study will argue that the nature of the “Cultural Revolution” cannot be defined only in terms of “chaos” or “disorder”, and by examining the form and meaning of “orders” originally intended I want to reveal the origin of the “Cultural Revolution” and the meanings it ha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