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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대 종묘 외대문 내외 공간의 행례 (The Construction and Rituals of Jongmyo Oedaemun internal and external Space in Yeongjo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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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1 최종저작일 2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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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대 종묘 외대문 내외 공간의 행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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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역사편찬원
    · 수록지 정보 : 서울과 역사 / 104호 / 85 ~ 130페이지
    · 저자명 : 안소정

    초록

    宗廟는 조선의 역대 임금과 왕후의 神主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던 국가 최고의 사당이다. 종묘 외대문은 그 정문으로, 종묘제례를 지낼 때 임금 또는 임금을 대신한 獻官이 侍衛 군졸과 文武 관원을 거느리고 공식적으로 출입하던 문이다.
    외대문 내외 공간은 설치된 시설의 종류와 행례의 단계에 따라 종묘동구, 외대문, 외대문과 정전 사이 공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종묘동구는 종묘의 입구에 해당하는데, 종묘 앞 운종가 구간인 종묘전로와 하마의 의절을 표시했던 하마비, 일종의 금천인 회동・제생동천을 건너는 종묘전교, 종묘의 진입로에 해당하는 외대문 앞길로 나눌 수 있다. 외대문과 정전 사이 공간은 신위, 헌관, 향축(향축을 받드는 관원) 등 제례 참여자가 외대문을 들어서서 본 의례가 시작되기 전까지 대기하던 기착지까지로, 외대문에서 정전의 신문 앞, 재실, 향청에 이르는 범위이다.
    외대문 공간에서는 종묘에 대한 경의를 드러내기 위한 여러 가지 행례가 이루어졌다. 종묘제례에 참여하는 관원들은 하마비 앞에 이르면 말에서 내려 종묘에 걸어 들어가는 것으로 예를 표했고, 임금 및 왕세자는 위의를 갖추어 거둥할 때 사용하던 의장용 가마 대신 작고 낮은 이동형 가마를 갈아타고 종묘에 들어가는 것으로 예를 갖추었다. 또한 종묘제례에 참가하는 이들은 외대문으로 들어설 때 선대 임금의 신주와 향축 등 제례와 관련된 의물이 들어가는 가운데 문을 피해 출입했다. 즉 임금은 동문으로, 왕세자와 시신은 서문으로 들어가는 등 사용하는 출입문을 달리했다. 외대문 안에 들어서서 대기처로 이동하는 길 역시 출입행례가 일단락되는 지점까지 사용주체에 따라 神路, 御路, 世子路, 香路로 구분되어 사용되었다.
    이렇듯 종묘의 진입 공간인 외대문 공간에서는 종묘에 대한 경의가 예로 실현되었고, 이는 출입이라는 행위와 관련이 있었다. 더 나아가 외대문 공간에 설치되었던 시설과 그곳에서 이루어졌던 출입 행례는 종묘와 종묘 안에 봉안된 신주의 신성성을 드러내는 장치였다고 할 수 있다. 출입 행례가 종묘의 신성성을 드러내는 방식은 제례 참여자의 행례 공간과 행례의 방식을 다르게 설정함으로써, 공간과 행위의 위계를 엄격히 구분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세밀한 위계 구분을 통해 종묘에 대한 공경과 경외의 밀도가 높아지고, 종묘의 신성성이 강화될 수 있었다. 종묘 외대문 공간은 조선시대 종묘 출입의 행위가 의례화되었던 공간이자, 종묘가 가졌던 위상과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문화자원이다. 문화자원으로서 외대문 공간이 가진 가치를 재인식하고 활용한다면 종묘의 의미와 가치가 더욱 풍부해질 것이다.

    영어초록

    Jongmyo is a royal shrine dedicated to the performance of memorial rites for the deceased kings and queens of the Joseon Dynasty, and to the preservation of their spirit tablets. The kings and their royal officials, accompanied by royal guards and military and civilian functionaries, would gain entry into Jongmyo through its main gate, or Oedaemun.
    In addition to the Oedaemun itself, the Oedaemun Area comprises Jongmyo Donggu, the Oedaemun,space from the door of Oedaemun to Jongmyo JeongJeon with each section boasting different facilities and practices performed therein. Jongmyo Donggu is the entrance of Jongmyo and includes the area near Unjong Street(Unjong-ga) or Jongmyo Jeonro, and the hamabi point, where riders had to dismount their horse to pay homage; Jongmyo Jeongyo, a bridge over Hoe-dong Creek and Jesaeng-dong Creek; and the path in front of Oedaemun. The Inner Section, including the area before the gate of Jeongjeon called shinmun(神門), Jaeshil (an annex to Jongmyo), and Hyangchung(香廳), spans from the main gate to a midpoint where ritual performers such as shinwi(神位), hungwan(獻官) and hyangchuk(香祝, those who held incense and a written prayer for the deceased during ceremonies) waited before the royal rites started in earnest.
    A number of practices were performed in the Oedaemun Area to express homage to the deceased kings and queens. As a show of respect when entering Jongmyo, for instance, officials partaking in ceremonies dismounted their horses at the hamabi, and kings and crown princes would ride a palanquin smaller and lower than ones they ordinarily used. Moreover, as ritual items – the ritual spirit tables of deceased kings and queens, incense and written prayers – were transported through the Central Gate, kings used the Eastern Gate, and crown princes and royal chamberlains the Western Gate to enter Jongmyo. In addition, each of the pathways from Oedaemun to the middle waiting point – shin-ro, eo-ro, seja-ro and hyang-ro – was reserved for a particular group of people.
    Jongmyo was honored at its gateway, the Oedaemun Area, in the practice of formal entries. The facilities in the Oedaemun Area and the ritual practices performed therein represent the royal authority of Jongmyo and its spirit tablets, specifically by highlighting the hierarchy of partakers in rites and rituals. The stringent hierarchy elevated Jongmyo to an object of veneration and awe, thereby establishing its royal authority. Jongmyo’s Oedaemun, where entry practices were ritualized during the Joseon Dynasty, is an invaluable cultural resource that attests to the status and significance of Jongmyo. Once duly recognized and explored, its value will further be enriched.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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