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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단지 사건과 문학적 재현 (Studies on the Kwangju-daedanji Uprising and Literary Repres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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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1 최종저작일 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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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단지 사건과 문학적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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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앙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어문론집 / 64권 / 205 ~ 238페이지
    · 저자명 : 강진구

    초록

    이 논문은 ‘광주대단지 사건’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를 분석한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광주대단지 사건은 한국 전쟁 이후 남한사회에서 발생한 최초의 대규모도시민중 봉기였다. 정부 당국과 언론에 의해 ‘난동’ 또는 ‘폭동’으로 명명된 이사건은 박정희 정권에 의해 추진되었던 이른바 수출지향적 경제 정책이 지니고있던 야만성에 대한 민중들의 분노와 저항이 표출된 일대 사건이었다. 광주대단지 사건은 한국사회를 관통하는 핵심적 사건이었지만, 정치․경제를 비롯한 사회적인 핵심 의제로 논의되기 보다는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광주대단지 사건’은 사건 직후 발표된 박기정, 박태순, 신상웅 등의 르포문학과 박태순의 「무너진 山」과 신상웅의 「만가일 뿐이외다」, 그리고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등의 소설을 통해 문학적으로 형상화 되었다. 필자는 이들 텍스트가 재현하고 있는 ‘광주대단지 사건’의 모습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는다음과 같다.
    첫째, 광주대단지 사건의 실상과 이면을 전달하고자 한 르포문학은 광주대단지 사건을 ‘난동’, ‘소요사태’, ‘항쟁’ 등으로 명명한다. 이 같은 명칭의 차이에서우리는 사건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관점의 차이는 물론이고, 자신의 관점에 따라사건을 의미화하려는 작가들의 미묘한 욕망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둘째, 박태순과 신상웅의 소설작품은 르포문학을 통해 미처 못 다한 이야기를 보완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그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박태순의 르포문학에 나타난 객관적 시선이 소설에서 방관자적 인물 조독수로 표현되고 있는것이나, 신상웅 르포문학 전체를 관통하는 비판정신이 세입자 정임으로 형상화되고 있는 것이 그 예이다.
    셋째, 박태순과 신상웅은 사건이 지나간 이후 대단지를 소설의 배경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들 작품은 화려한 수습책에 가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여전히 광주대단지 곳곳에서는 폭력적인 철거가 자행되고 있는 것을 폭로함으로써광주대단지의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의 상태로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키고 있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 literary shaping of the Kwangju-daedanji Uprising. As is well known, the Kwangju-daedanji Uprising is the first large-scale uprising by the urban people, which occurred in South Korea after the Korean War. This uprising, which was called a disturbance or a riot by government authorities and the press, was a very significant occurrence because it represented the people’s anger and resistance to the savagery, which the so-called export-oriented economic policy implemented by the Park Jung-hee regime caused. Even though the Kwangju-daedanji Uprising is a key event in Korean Society, it is widely known through literary shaping, rather than sociological aspects. The Kwangju-daedanji Uprising came to light through works of reportage published by Park Gee-jung, Part Tea-soon, Shin Sang-woong, and others, and novels such as Park Tea-soon’s “The Fall of the Mountain,” Shin Sang-woong’s “Ithin Sang-woong’,” and Yoon Heung-gil’s “A Man Left as Nine Pairs of Shoes. TThis paper has investigated the appearance of the Kwangju-daedanji Uprising in their text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reportage trying to convey the reality and the hidden side of the Kwangju-daedanji Uprising calls the Kwangju-daedanji Uprising a disturbance, a commotion, an uprising and similar terms. As such different terms are used to refer to the uprising, subtle differences can be found in the desire of the writers trying to give meaning to this event according to their view, as well as differences in terms of the writers’ perspectives of the event.
    Second, the works of Park Tea-soon and Shin Sang-woong can be seen as the extension of their perspective, in that they have complemented the story, which was not completed through the reportage. For example, the objective point of view presented in Park Tea-soon’s reportage is represented by the character of a bystander, Jo Dok-soo, and criticism penetrating Park Tea-soon’s reportage is also embodied by the character of a tenant, Jung Im.
    Third, after the uprising was over, Park Tea-soon and Shin Sand-woong set up the Gwangju grand housing complex as the background to their novel. Their works serve to verify that the issue still persists as unresolved, thereby revealing the fact that violent uprisings, hidden in seemingly spectacular measures, are still being perpetrated everywhere in Gwangju Grand Housing complex.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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