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代 중국 자기의 대외교역 특징 및 新安船 관련 문제 (Study on the Trade of the Yuan Dynasty Chinese Ceramics and Related Issues about Sinan Shipwreck)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립중앙박물관
· 수록지 정보 : 미술자료 / 92호 / 141 ~ 186페이지
· 저자명 : 진대수, 범가남

초록

본 논문에서는 동아프리카 케냐, 이집트 푸스타트, 싱가포르, 일본의 하카타 및 오키나와 등지의전형적인 유적과 동남아에서 발견된 자바해 침몰선 등 침몰 선박에서 출토 및 인양된 중국 자기에대한 정리와 통계 작업을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중국 고대 도자기 대외교역의 단계별 특징을종적으로 분석하고 신안선이 침몰했던 원대(1271-1368)의 해상교역 환경과 신안선 자기의 대외교역 특징을 연구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에 따르면, 중국의 고대 해상교역은 9~10세기의 첫 번째절정기와 11~12세기의 중간 쇠퇴기를 거쳐, 13세기 중반에서 15세기 초에 이르러 다시 한번 크게발전하는 시기를 맞이한다. 원대 특히 신안선이 활동했던 14세기 전반의 경우 중국 고대 해상교역은절정기를 맞이하였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연해의 전형적인 유적에서 출토된 이 시기 중국 도자기의품종 조합은 주로 용천청자, 경덕진산 青白釉와 卵白釉 자기였으며, 이 외에 소량의 복건산 백자, 청백자, 경덕진산 青華, 磁州窯 계열 및 광동 지역 가마[廣東窯埸]의 자기가 포함되었다. 그중용천청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해당 시기 중국 자기의 대표적인 대외교역 품종이 되었다. 위와같은 특징과 신안선에서 인양된 도자기의 품종을 비교해 보면, 신안선에서 인양된 도자기의 품종조합이 동시대 기타 유적과 기본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중 기타 유적에서흔히 발견되지 않았던 金華 鐵店窯, 赣州 七鯉鎭窯 등 산품의 존재는 신안선 자기의 특징을보여준다. 같은 시기 동남아에서 발견된 몇 척의 침몰선에서 인양된 도자기의 품종이 비교적 단일한것과는 달리 신안선에서 인양된 도자기의 품종 조합은 매우 다양하다. 동시기 중국에서 대외교역이이루어졌던 대부분의 도자기 품종이 포함된 것을 고려할 때, 당시 신안선의 출발항인 慶元港이원대의 경유항으로서 일등 무역항이었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영어초록

Based on the statistical research of Chinese Ceramics excavated in Kenya, Al- Fustāt in Egypt, Singapore, Hakata and Okinawa of Japan and several shipwrecks discovered in Southeast Asia such as the Java Sea Wreck, this article described the different phases of ancient Chinese exported porcelain and disclosed the maritime trading environment during the period of Sinan Shipwreck according to which the characteristic of exported ceramics excavated from Sinan Shipwreck was concluded.
This article argues that ancient Chinese maritime trade reached the first peak from the 9th to 10th Century and then declined from the 11th to 12th Century followed by another peak between the mid-13th to 15th Century. In Yuan Dynasty, especially the first half of the 14th Century-the period of Sinan Shipwreck, the ancient Chinese maritime trading peaked again. Along the typical sites mentioned in this article, the assemblage of Chinese porcelain was composed of Longquan Celadon, greenish white porcelain and white porcelain produced in Jindezhen, greenish white porcelain and white porcelain made in Fujian Province, Jindezhen Blue and White porcelain, Cizhou Ware and products of Guangdong kiln. Among all the porcelain, the Longquan Celadon had the highest percentage. Compared with the situation described above, Sinan Shipwreck basically had the same assemblage of porcelain in that time. Some porcelain such as products of Tiedian Kiln, products of Qilizhen Kiln were seen more in Sinan Shipwreck which reflected the characteristics of its cargo. Unlike other shipwreck of the Southeast Asia in this period as mentioned in this article in which few kinds of porcelain were found, the porcelain assemblage of Sinan Shipwreck was much more developed and almost covered most of the exported porcelain during that period. This phenomenon indicates that Qiangyuan port- the starting point of Sinan Shipwreck might be a first class port in Yuan Dynas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