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의 대도시인의 정체성에 관한 연구: 도시인문학 방법론 논의의 맥락에서―조나단 프리드먼과 짐멜의 이론을 중심으로 (The Cultural Identity of the Metropolitan Residents in the Age of the Globalization: in the Context of the Method of the Urban Humanities― Focused on the Theory of G. Simmel and Jonathan Friedman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철학탐구 / 29권 / 63 ~ 110페이지
· 저자명 : 홍준기

초록

이 논문은 최근 국내에서도 많이 연구되고 있는 도시에 대한 인문학적 연구 방법론을 모색하고자 한다. 전통적으로 도시는 사회과학자들을 통해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맑스주의자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다분히 경제환원주의적 연구가 큰 흐름을 이루었다. 이 논문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비환원주의적인 인문학적 도시연구 방법론을 수립하기 위해 짐멜과 조나단 프리드먼의 이론을 소개, 분석, 비판한다. 프리드먼으로부터는 세계화 시대의 도시인들의 다양한 문화적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며 그것들이 어떤 상관관계를 맺고 있는지, 그리고 그 다양한 문화적 정체성이 갖는 사회, 문화적 의미를 발견한다. 짐멜에서는 도시라는 물리적 한계를 너머 존재하는 총체적 요소의 집합이라는 변증법적 도시이론을 발견하고 더 나아가 프리드먼과 짐멜의 이론을 정신분석과 결합시킴으로써 이 논문은 도시인문학의 방법론이 취해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find out the research method based on the humanites about the cites which are frequently being studied recently in Korea. Because traditionally the cities have been studied by the social scientist and the urban studies became the specific themes of modern society through the marxist theorists, the economic-reductionistic method has been the main stream until now. This paper introduce, analyse and criticize the theories of Simmel and Friedmann with also focusing on the epistemological arguments of Althusser and Lacan in order to overcome such a problem. After critically reviewing the methodological problems which began with the works of the Chicago school(Wirth, Park etc.), this paper tries to gain from Jonathan Friedmann the insightful answer, which explains how the cultural identities in the globalized metropolis and which relations they have to each other, and from Simmel we extract the dialectical urban theory which is very compatible with the psychoanalytical approach to the epistemology and humanities, and finally try to find out the non-reductionist method for the urban humaniti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