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인 남성에서 흡연과 C-반응성단백과의 관계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가정의학회
· 수록지 정보 : 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 / 26권 / 10호 / 27 ~ 34페이지
· 저자명 : 천정기, 조정진, 백유진, 송홍지, 변정수, 박경희

초록

연구배경: C-반응성단백(CRP)은 염증 반응과 세포 및 조직 대사의 비특이적 반응이 있을 때 증가하는 물질로 심혈관 질환의 예후인자 및 독립적 위험인자로 밝혀져 있으며 관련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 중 흡연과 CRP와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는 최근에 많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성인 남성에서 흡연과 CRP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3년 9월부터 12월까지 일개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무증상의 성인남성 1,856명을 대상으로 신체검사와 흡연행태에 대한 설문지 및 혈액검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CRP는 high sensitivity-CRP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하위집단별로 상승된 hs-CRP 빈도를 비교하였고 각각의 흡연행태별로 상승된 hs-CRP (≥2.2 mg/L)의 빈도를 비교하였다. 흡연을 포함한 위험인자의 hs-CRP 상승에 대한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로짓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대상자들은 흡연군 893명, 과거흡연군 550명, 비흡연군 413명으로 분류되었다. 단변량 분석에서 hs-CRP 상승의 빈도를 비교하였을 때 연령(P=0.001), 체질량지수(P=0.000), 체지방률(P=0.000), 총콜레스테롤(P=0.015), 고밀도지단백질(P=0.000), 중성지방(P=0.006), 백혈구수(P=0.000), 흡연상태(P=0.031), 하루 흡연량(P=0.003), 흡연기간(P=0.034)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흡연군에서 연령,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백혈구수, 체지방률을 보정하고 hs-CRP 상승위험에 대한 다중로짓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하루 흡연량 반갑 미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 반갑∼한갑 미만의 교차비는 2.32 (95% 신뢰구간 1.11∼4.85), 한갑 이상의 교차비는 3.54 (95% 신뢰구간 1.64∼7.63)로 높은 수치를 보였고 흡연기간은 상관이 없었다.
결론: 한국 성인 남성흡연자에서 하루 흡연량 증가가 hs-CRP 상승과 관계가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