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작용적 다문화주의에 기반한 박물관 전시 운영 방안 연구 (A study on museum exhibition management methods based on interactive multiculturalis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러스아트학회
· 수록지 정보 : 조형미디어학 / 26권 / 1호 / 121 ~ 134페이지
· 저자명 : 김지명, 박명선

초록

본 연구는 상호작용적 다문화주의에 기반한 박물관의 전시 운영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 국내외 문헌연구와 사례연구에 기초해서 상호작용적 다문화주의에 기반한 박물관의 전시 운영방안의 주요 요인을 도출하고 전문가 9명을 대상으로 델파이 조사를 통해 확인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첫째, 문화간 대화를 통해 개인과 사회의 소통을 강조한 파레크(Bhikhu Parekh)의 ‘상호작용적 다문화주의’ 이론은 박물관이 다문화주의 및 문화다양성의 원칙을 구현하는 데 유용한 지침이 된다. 둘째, 상호작용적 다문화주의 관점에서 재현전시는 다양한 사회집단들의 문화와 정체성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재맥락화를 촉진하여 깊이 있는 문화적, 사상적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셋째, 상호작용적 다문화주의 관점에서 스토리텔링전시는 유기적 공간구성과 내러티브 연출을 통해 관람객의 재미와 몰입을 유도하고 높은 교육적 효과도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상호작용적 다문화주의 기반 박물관은 상호작용적 다문화주의 이론을 현실화하고 문화다양성의 영향력을 높이는 유효한 전시 및 운영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아직 까지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호작용적 다문화주의 기반 박물관을 정의하고 문헌연구와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통해 미래 다문화 박물관의 전략을 도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좀 더 세밀한 전시 설계가 제시되기를 기대한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ggest the management methods of museums based on interactive multiculturalism. Based on domestic and foreign reference research and case studies, the main factors of management methods employed by museums based on interactive multiculturalism were derived and confirmed through a Delphi survey of 9 experts, and the following research results were obtained.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Bhikhu Parekh's 'interactive multiculturalism' theory, which emphasizes communication between individuals and society through intercultural dialogue, serves as a useful guideline for museums to implement the principles of multiculturalism and cultural diversity. Second, from the perspective of interactive multiculturalism, representation exhibitions enable in-depth cultural and ideological dialogue by promoting re-contextualization and deep understanding of the culture and identity of various social groups. Third, from the perspective of interactive multiculturalism, storytelling exhibitions induce fun and immersion and have highly educational effects in the audience through organic spatial composition and narrative production. In conclusion, museums based on interactive multiculturalism can be utilized as effective exhibition and management methods that realize the theory of interactive multiculturalism and increase the influence of cultural diversity. This study defines interactive multiculturalism-based museums that have not yet been clearly established, and derives strategies for future multicultural museums through reference research and expert Delphi surveys. Hopefully, more detailed exhibition designs will be presented in the future based on this stud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