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주의와 유교적 통치성의 현대화 (Multiculturalism and the modernization of Confucianl governmentali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한국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학연구 / 32호 / 287 ~ 315페이지
· 저자명 : 심승우

초록

이 논문은 유교와 전통적 가치의 현대화를 모색한다. 특히, 조선 시대의 공론 정치에 담긴 정치적 의사소통과 화이부동의 급진화를 통해 우리의 전통적 가치들이 다문화주의 시대에 필요한 시민적 덕목들을 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푸코의 통치성 개념을 활용하여 국가의 역할과 시민적 덕목의 상호 구성을 연동시킬 수 있는 유교적 통치성의 현대화를 주창한다. 또한 이 논문은 서구 근대정치의 폐해와 병폐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의 원리가 공론 정치에 담겨져 있으며 이는 서구의 대안적 정치철학으로 부상하고 있는 공화주의와 접목될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를 위해 유교적 가치들은 형이상학적 원리를 극복하고 새로운 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대안적 통치성을 구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modernization of Confucianism and traditional values. Especially, it treats how the politics of Kongron(public opinion) which is the political ideal of Chosun dynasty has influences in the Multicultural age. The political communication and its mechanism in Kongron is interlocked with the governmentality(Foucault' idea) will play a key role. For this purpose, this paper explains the radicalization of 'Harmonious but not Uniform(和而不同)' and suggests Kongron politics will help us to achieve the harmony of difference and diversity. Most of all, The modernization of Confucian governmentality will help citizens develop their participational power and multicultural virtu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