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가 평화를 말할 수 있는가? - DMZ 생명세계가 제시하는 평화의 길에 대한 탈식민적 ‘하나님의 선교’ - (Can DMZ Speak Out Peace?: Postcolonial 'Missio Dei' on a Way of Peace that DMZ Life World Sugges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대학선교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학과 선교 / 38호 / 7 ~ 40페이지
· 저자명 : 이성호

초록

DMZ(Demilitarized Zone)는 분단과 전쟁의 상징이고 제국주의적 인간의 욕망의 상징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DMZ 지역의 생태계는 놀라운 회복과 다양성을 보여준다. 본 논문은 그러한 DMZ 생태계가 분단, 전쟁, 식민주의 라는 파괴적 상징체계를 해체시킬 상상력을 우리에게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본 논문은 탈식민주의자 가야트리 스피박의 방법을 통해 한국 사회와 생명 세계의 하위주체들이 신식민주의적 억압아래 목소리를 빼앗겨 왔지만 DMZ 생명체들이 내는 목소리를 통해 탈식민지적 평화의 길을 상상해 볼 수 있다 고 주장한다. 이에 대한 선교신학적 반성을 통해, 본 논문은 탈식민주의 관 점에서 “하나님의 선교” 개념을 재구성하고 DMZ 생명세계를 지켜내는 일이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으로 가기 위한 기독교의 선교적 사명이라고 제시한다.

영어초록

DMZ is a symbol of division and war of Korea as well as a symbol of im- perialistic desire of humans. But paradoxically, the ecosystem of DMZ shows remarkable recovery and diversity of lives. This article argues that DMZ eco- system could provide an imagination that deconstructs a destructive symbol system of division, war, and colonialism. This article also contends that through postcolonialist GayatriSpivak’s method, we can imagine a post- colonial way of peace through voices of DMZ living beings even though neo-colonialistic suppressive powers has deprived the voices of the subaltern of Korean society and life world. Through reflection of this postocolonial imagination, it suggests that to reconstruct the concept of ‘missio dei’ and to protect the life world of DMZ would be a Christian mission in order that both South Korea and North Korea will reach a peaceful and coexistent worl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