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 에스닉 비즈니스의 기업요인과 자원동원: 일본 수도권 지역의 사례조사를 중심으로 (Ethnic Business  of Korean Women  in  Japan: Case  studies  focusing  on  the metropolitan  area  of  Japa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 수록지 정보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 18권 / 3호 / 119 ~ 144페이지
· 저자명 : 유연숙

초록

본 연구는 70년대 말 이후부터 90년대까지의 기간에 일본에 이주해서수도권 지역에서 에스닉 비즈니스를 기업(起業)한 기업가 여성을 대상으로그들의 기업 요인과 자원 동원 과정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하는 자원으로서 에스닉 자원, 가족 자원, 계급 자원을 들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계급 자원 중에서도 특히 도일 전부터 갖고 있던 사업경험과 기능, 도일 후에 축적한 학력에 초점을 맞추었다. 분석 결과, 한국여성의기업요인과 자원동원과정에서 기존의 에스닉 비즈니스 연구 경향과는 다른 경향을 나타냈다. 즉 지금까지의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에스닉 비즈니스 연구에 있어서 이주여성은 가족과 커뮤니티 내의　희생적이며 수동적인 존재로 그려져 왔지만 한국인 뉴커머 여성은 단신으로 이주해서 일본에서 행위 주체자로서 기업하고 있다. 단신으로 이주한 한국여성 중에는　도일 후 일본인과 국제 결혼하는 경향이 강한데 일본인 남편은 여성들의기업 활동에 있어서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기업한 회사의 사원으로서 일하는 등 전면적으로사업에 가담하기도 한다. 한국여성의 일본에의 이주와 기업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생존 전략이면서 또한 트랜스내셔널 액터로서의주체 형성의 한 단면이라고 볼 수 있다.

영어초록

The  phenomenon  of  ‘feminization  of  migration’  centering  in the  Asian  region  is  drawing  people’s  attention.  In  the  past, women’s  migration  in  Western  regions  was  mainly  a  family migration  and  women  following  their  husbands.  However, women’s  migration  in  the  Asian  region  can  be  characterized by  a  sole  migration   by  themselves.  The  emigration  of  Korean women  that  started  from  the  late  1970s  can  be  understood  in the  same  context.  First,  migration  of  Korea  women  and  ethnic business  in  Japan  is  a  phenomenon  of  the  one  of ʺfeminization  of  migrationʺ  and ʺfeminization  of  survivalʺ. Second,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women’s  international migration  can  be  explained  as ʹmobility  as  migrationʹ. Newcomer  Korean  women  in  Japan  do  not  aim  for  adaptation or  integration.  Newcomer  Korean  women  find  it  easier  to come  to  Japan  because  of  the  social  networks  between  Korea and  Japan.  Third,  migrants  of  Korean  women  and  ethnic business  in  Japan  are  subjective  constructio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