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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배타적이지 않은 관객”이 창출하는 지적 평등: 토마스 허쉬혼의 <그람시 모뉴멘트> (Equality of Intelligences produced by a “Non-Exclusive Audience”: Thomas Hirschhorn’s Gramsci Mon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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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03 최종저작일 20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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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배타적이지 않은 관객”이 창출하는 지적 평등: 토마스 허쉬혼의 &lt;그람시 모뉴멘트&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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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미술사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미술사학 / 48권 / 93 ~ 120페이지
    · 저자명 : 박혜연

    초록

    본 논문은 미술계 전문가들과 일반 시민들 사이에 존재하는 미술의 의미에 대한 차이와 그것을 가속화시키는 미술의 상품화 및 전시 행정으로서의 공공 미술에 대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한다. 특정한 지역이 가진 사회문화적 맥락에 대한 고려와 지역 주민들의 주체성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추진된 공공 미술의 사례로 토마스 허쉬혼이 2013년 여름 뉴욕시 사우스 브롱스 지역의 공공 주택인 포레스트 하우스에서 77일간 진행한 <그람시 모뉴멘트>를 분석한다. 허쉬혼은 뉴욕시가 소유하고 있는 공공주택들을 직접 방문하고 주민들에게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과정을 통해 “공존과 협업”이라는 가치에 공감하는 포레스트 하우스 주민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그람시 모뉴멘트>를 만들어간다. 그는 “모든 인간은 지성인이다”라고 말한 이탈리아의 철학자 안토니오 그람시의 사상과 자크 랑시에르가 『무지한 스승』에서 설파한 지적 보편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미술계 내부의 전문가들과 그 외부에 위치한 ‘타자’로서의 일반 시민들의 만남을 통해 “상호 배타적이지 않은 관객”을 창출한다. <그람시 모뉴멘트>는 “합의”에 근거한 “조화로운” 공동체를 추구하는 대신, 작가와 관객, 관객과 주민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화”와 “대립”의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음으로써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며 공존할 수 있는 생산적인 담론의 장을 만들었다. 골판지, 합판, 비닐, 방수용 접착 테이프와 같이 연약하고 위태로운 재료들로 만들어진 <그람시 모뉴멘트>의 임시 구조물들은 프로젝트 기간이 끝난 후 해체되는 비영속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2023년 포레스트 하우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그람시 모뉴멘트 10주년 기념> 행사를 기획하고 허쉬혼을 초대 하였듯이, 이 “위태로운 기념비”는 그것을 경험했던 사람들에게 영속적인 “기억”의 형태로 존재함을 증명하였다. 미술의 내부와 외부에 위치한 사람들 사이의 경계와 위계를 허물고자 한 허쉬혼의 실천을 가능하게 한 것은 지식의 전달이 아닌 지적 평등에 대한 믿음이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analyzes Thomas Hirschhorn’s Gramsci Monument as an effort to breach the widening gap between art world professionals and the general public, a gap exacerbated by the relentless commercialization of contemporary art and the bureaucratization of public art. Gramsci Monument was a public art project that took place at Forest Houses, a public housing complex in the South Bronx, New York City, for seventy-seven days in the summer of 2013. This project exemplifies public art that takes into consideration the specific sociocultural context of a neighborhood and respects the agency of local residents. Hirschhorn visited public housing complexes in the five boroughs of New York City and presented his project to residents. It was the residents at Forest Houses who empathized with his values of “coexistence and cooperation.” Hirschhorn then proceeded to create the Gramsci Monument together with them. Based on the philosophy of the Italian philosopher Antonio Gramsci, who stated that “all human beings are intellectuals,” and Jacques Rancière"s belief in intellectual universality as illustrated in The Ignorant Schoolmaster , Hirschhorn created a “non-exclusive audience” through the encounters between art world insiders and the general public. By not excluding the possibility of “dissensus” and “antagonism” that might arise between the artist and the audience, or among the audience and residents, Hirschhorn’s Gramsci Monument created a space of productive discourse in which participants could coexist while acknowledging each other"s differences. The structure of the Gramsci Monument , constructed from fragile and precarious materials such as cardboard, plywood, vinyl, and waterproof adhesive tape, possessed a non-permanent characteristic and was dismantled after the project was concluded. However, in 2023, the Forest Houses residents voluntarily planned a “10 Years Gramsci Monument Celebration” and invited Hirschhorn. This is a living proof that Hirschhorn’s “precarious monument” continues to exist as an enduring “memory” for those who experienced it. It was Hirschhorn’s steadfast commitment to the principle of intellectual equality that made it possible to dismantle the hierarchy between the insiders and outsiders of contemporary art, which led to the emergence of a new discursive space.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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