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운동과 종교사회학의 지평 (A Study on the New Age Movement and Sociology of Relig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한국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학연구 / 32호 / 339 ~ 369페이지
· 저자명 : 전명수

초록

본 연구는 종교문화의 변용에 따라 그동안 주로 기성종교들을 기반으로 이론적 틀이 형성되어온 종교사회학이 나아갈 방향을 재검토하기 위해서 수행되었다. 이것은 뉴에이지와 같은 대체종교를 종교사회학에 적극적으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문제제기이기도 하다. 종교사회학은 종교를 사회적 맥락에서 고찰하는 학문으로 정의되어 왔다. 반면 뉴에이지는 개인주의적 영성운동이면서 국제적인 사회운동이라는 이원적 개념을 갖고 있으나, 어느 경우든 뉴에이지는 개인 안에 잠재된 무한한 영적 에너지에 대한 자각과 이 에너지의 흐름을 통해 근본적으로 개인의 정신과 육체, 인간과 자연이 분리되지 않은 하나라는 전인주의에서 출발하는 것이어서 기존의 종교사회학적 개념으로는 포괄되기 어렵다. 동시에 뉴에이지는 일반 사람들이 대규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문화, 또는 대중문화상품을 통해 자신을 드러낸다. 이것은 종교사회학의 주 대상인 확정된 교리와 강력한 지도력, 잘 짜여진 조직과 제도가 없으면서도 사회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힘과 방식이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따라서 종교사회학은 앞으로 전개되는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기 위한 좀 더 유연하고 포괄적인 개념과 영역으로 재구성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at reconsidering the definition of sociology of religion mainly framed with the established religions for the basis and the future direction toward which it should head. It means now it is time to make positive examination for including the alternative religions in concept and domain of the sociology of religion. Sociology of religion has as its subject the study of religion in its social context. On the contrary New Age has concerned about self-awareness and recovery of inherent spiritual energy, focusing on the holistic view on the individual body and mind, human and nature, though it has been dually defined as an individual spirituality movement on the one hand and the international social movement on the other hand.
In addition New Age embodies its doctrine through works and commodities of the popular culture which a large mass of people can easily enjoy and consume. It is to say that the alternative religion can provide force and way to raise social change without well organized systems and institutions, which are so far main elements of the sociology of religion. In this regard sociology of religion needs to be reorganized with more flexible and comprehensive definition and the frame of theory to deal with these matter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