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서양인의 눈에 비친 조선사회의 현실과 동학 농민 봉기 - 이사벨라 버드 비숍의 『조선과 그 이웃나라』를 중심으로 - (temp)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동학학회
· 수록지 정보 : 동학연구 / 23호 / 1 ~ 23페이지
· 저자명 : 김희영

초록

본 논문은 이사벨라 버드 비숍의 『조선과 그 이웃나라』 에 나타난 조선사회의 현실과 동학 농민봉기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비숍은 조선을 여행하면서 조선이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나 계발되지 못함으로써 가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그녀는 조선의 잠재력이 개발되지 않는 이유를 사회적 의무에는 소홀히한 채 오로지 피지배계층에 대한 착취에만 물들어 있는 지배계층과 이러한 지배계층에 대한 효율적인 통제력을 상실한 정부의 무능력 탓으로 돌리고 있다.
그녀는 이익에 대한 소유권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에서 생산성은 결코 증대할수 없다는 것이다.
비숍은 1894년에 일어난 동학 농민 봉기를 조선사회에 만연해 있는 지배층의 부정부패와 정부의 무능력에 대한 저항으로 보고, 그들을 ‘무장한 개혁자들’로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그녀는 동학운동을 단순히 종교적인 현상이 아닌 사회적 현상으로 파악하였다. 그녀는 조선 사회가 전망이 없는 전통적 요소들을 제거하고, 교육체계를 확립하며, 생산계층을 보호하고, 부정직한 관리를 처벌하며, 그리고 모든 공직에 업무능력 시험을 부과하거나 실질적으로 마무리된 일에 대해서만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 등을 통해 새로운 국가가 건설될때 개혁은 실현될 것으로 보았다.

영어초록

This essay is to scrutinize the social reality of Joseon and The Dong Hak Peasants Uprising Looked through Isabella Bird Bishop’s 『Korea and Her Neighbours』. She insisted that the Joseon consists of two classes, the Robbers and the Robbed, －the official class recruited from the yang-bans, the licensed vampires of the country, and “low men,” resident of fully four-fifths of the population, whose raison d'tre is to supply the blood for the vampires to suck.
Bishop insisted that ministers of State, governors, and magistrates were all indifferent to the welfare of their country, were bent only on enriching themselves, and that there were no checks on their rapacity. The Dong Haks peasants revolted against this robbers. Bishop was inclined to call its leaders armed reformers rather than “rebels.” Bishop looked out that, out of such unpromising materials, the new nation has to be constructed, by education, by protecting the producing classes, by punishing dishonest officials, by the imposition of a labour test in all Government offices, i.e. by paying only for work actually don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