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 다큐멘터리의 매체 확장에 대한 비판적 성찰 - ‘아마존의 눈물’(MBC) TV판, 영화판 비교를 중심으로 - (The critical reflection on the media expansion of nature and environment documentary - Focused on the comparison between Cinema and TV version of 'The Tear of Amazon'(MBC)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디지털디자인학회
· 수록지 정보 : 디지털디자인학연구 / 13권 / 2호 / 473 ~ 484페이지
· 저자명 : 김선진

초록

TV, 영화 등 영상물들의 매체간, 장르간 영역 확대 현상이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익성을 중시하는 전통 다큐멘터리가 상업적 경쟁을 중시하는 영화로 진출하는 사례를 들 수 있다. 진실을 다루는 다큐멘터리가 허구를 다루는 영화로 상영된다는 사실은 다음과 같은 본질적이고 딜레마적인 질문을 야기한다. 과연 영화라는 상업적 장르 속에서 다큐멘터리가 추구하는 공익성이 과연 타협할 수 있는가?, 다큐멘터리 영화의 허구적 연출의 한계는 무엇인가? 이에 본 연구는 같은 내용으로 TV와 영화판으로 제작된 MBC <아마존의 눈물>을 대상으로 내용적, 형식적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다큐가 당면하고 있는 존재론적 과제를 살펴보았다. 내용분석, 서사분석, 영상 형식요소 분석 등 양적, 질적 방법을 혼합하여 연구한 결과 <아마존의 눈물> TV판과 영화판은 같은 내용으로 제작하였음에도 주제와 소재, 내러티브 구성과 양식, 편집 방식, 영상 형식 등 다양한 측면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영화판은 매체특성상 TV판보다 상업적 목적을 위한 구성과 편집의도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TV판과 비교하여 영화판에서 나타난 이러한 차이는 본질적으로 ‘메시지’보다 ‘수익성’을 더 중시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에서 비롯된다고 보인다. 문화산업 분야의 무한 경쟁이 향후 이를 더욱 가속화하겠지만 다큐의 시장 확대는 공익에 봉사해야 하는 다큐 본래의 존재 목적과 가치, 역할의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다는 한계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영어초록

The expansion between genres and media in various moving pictures such as TV and Cinema is remarkably emerging.
It is a representative exemple that the traditional Documentary which emphasizes the public interest makes its way into the Cinema which emphasizes the commercial profit. The fact that fact-treating Documentary becomes fiction-treating Cinema brings about the following intrinsic and dilemma questions. Can the Documentary's public interest compromise with the Cinema's commercial profit?, What is the limit of fictional manipulation in Documentary Cinema?Henc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ontological problems by selecting MBC <The tear of Amazon> which was produced in TV and Cinema, and analyzing its content, and form differences. The findings which have used the mixed methodologies of Content Analysis, Narrative Analysis, and moving image Formal factors Analysis shows that there are various differences in the different perspectives such as topic and material, the narrative composition and style, the editing composition, the videography, although they were made using the same moving image. Cinema version revealed more commercial intention than TV version in composition and editing. It can be inferred that these differences of Cinema compared with TV originated from its inherent constraint that it emphasizes 'Profit' more than 'Message'. We can expect that the limitless competition in Culture Industry will accelerate it, but should realize that the genre hybridization of documentary could be happened only in the limits of the purpose of its existence, value, and social role in that the documentary must serve the public interes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