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눈꺼풀과 결막의 염증이 첫 임상증상으로 나타난 재발성 다발성 연골염 1예 (Relapsing Polychondritis Presenting with Repeated Inflammation of Bilateral Eyelid and Conjunctiv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안과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안과학회지 / 52권 / 12호 / 1524 ~ 1530페이지
· 저자명 : 정용진, 김형균

초록

목적: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양안의 눈꺼풀과 결막의 증상을 첫 임상증상으로 재발성 다발성 연골염이 진단된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62세 남자 환자가 이틀 전 시작된 우안의 안통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세극등 검사에서 눈꺼풀과 결막의 충혈과 부종 외에특별한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일주일 후 좌안에 눈꺼풀이 완전히 감길 정도의 심한 부종이 발생하였고 우안의 병변은 호전되었다가다시 악화되었다. 안와 전산화단층촬영 및 안와 자기공명영상에서는 비특이적인 염증성 병변만이 관찰되었다. 눈의 증상이 발생한지 2주 후, 좌측 귓바퀴의 홍반성 부종, 인후통, 청력 장애, 사지의 홍반성 판이 발생되었고 귓바퀴와 사지의 병변에 대해 조직검사를시행하였다. 조직검사상 귓바퀴의 연골염이 확진되었고 다발적으로 발생한 전신증상과 조직학적 확진으로 재발성 다발성 연골염을진단할 수 있었다.
결론: 눈꺼풀과 결막의 염증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 드물지만 자가면역질환인 재발성 다발성 연골염의 가능성도 고려하여야 한다.

영어초록

Purpose: To report a rare case of a 62-year-old man who presented with bilateral eyelid swelling, chemosis, and hyperemia of the conjunctiva, which wax and waned, being the initial manifestation of relapsing polychondritis.
Case summary: A 62-year-old man presented with pain and erythematous swelling of the right eyelid for 2 days. There were no other symptoms except chemosis and hyperemia of the conjunctiva. After 1 week, the same symptoms occurred in the left eye, while the lesion of the right eye underwent improvement and aggravation repeatedly. Blood culture tests,Orbital CT, and MRI were performed, but could not confirm a diagnosis. During the follow-up period, erythematous swelling of the left auricle and laryngopharyngitis appeared and erythematous plaques were scattered on the extremities.
Punch biopsies were performed; histopathologic examinations concluded to the diagnosis of chondritis. The diagnosis of relapsing polychondritis was confirmed through histologically diagnosed chondritis and repeated ocular symptoms with systemic features.
Conclusions: When patients repeatedly present bilateral eyelid swelling with hyperemia and chemosis of the conjunctiva,relapsing polychondritis should be considered in the differential diagnosi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