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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병의 사명과 ‘위안부’의 운명-김성종의 「여명의 눈동자」(1975~1981)를 중심으로 (The Mission of the Student Soldiers and the Fate of the ‘Comfort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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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01 최종저작일 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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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병의 사명과 ‘위안부’의 운명-김성종의 「여명의 눈동자」(1975~1981)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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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인문논총 / 81권 / 1호 / 33 ~ 65페이지
    · 저자명 : 이지은

    초록

    이 글은 김성종의 「여명의 눈동자」를 통해 제국주의 전쟁에 동원된 식민지의 청년들, 즉 학병과 ‘위안부’가 해방공간과 6 · 25전쟁을 거치며 어떻게 다른 역사적·사회적위치를 부여받는지 살펴본다. 학병과 ‘위안부’는 ‘군인-위안부’라는 비대칭적 권력관계에도 불구하고 식민지 민족으로서 연대감을 가진다. 그러나 제국을 대타항으로 삼은 동류의식은 ‘제국-식민지’의 역학에 따라 변화할 수밖에 없었다. 「여명의 눈동자」에서 학병으로 징집된 대치와 하림은 ‘위안부’로 동원된 여옥을 사랑하지만, 해방 이후 그녀에대한 태도에는 변화를 보인다. 둘은 배제와 신화화라는 상반된 방식으로 여옥을 대하지만, 이는 ‘위안부’ 피해자를 역사적 주체로 상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통한다. 무엇보다 하림과 대치가 학병 동료들과 함께 국가 독립/건설을 도모하는 데 반해, 여옥은 역사적 과업에 참여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 즉, 학병이 역사적 ‘사명’을 통해 세대로서 구성된다면, ‘위안부’ 피해자는 탈역사적인 여자의 ‘운명’에 귀속되는 것이다. 더하여 새로운시대를 새로운 세대로부터 시작하려는 「여명의 눈동자」의 서사적 기획은 해방공간의 좌우익 대결구도를 ‘학병 대 학병’으로 재편하면서, 관동군·일본군 출신자로부터 이어져내려오는 식민주의를 소거한다. 이러한 서사는 ‘위안부’가 민족수난사의 상징이 됨으로써 역사적 주체의 자리에서 배제되는 과정뿐 아니라, 이 땅에 계속해서 존재했던 군‘위안부’가 은폐되는 메커니즘을 보여 준다. 이 글은 ‘학병세대’로 대표되는 일제말기 청년의 표상에 ‘위안부’라는 존재가 누락되어 있음을 드러내고, 나아가 역사의 상징이 됨으로써 역사에서 배제되는 ‘기억의 정치’의 역설적인 메커니즘을 비판적으로 점검한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analyzes Kim Sung-jon’s novel “The Eyes of Dawn” to examine how student soldiers and ‘comfort women’, who were forcibly mobilized in the imperial war, are given different historical and social positions through the post-liberation and the Korean War. At the end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student soldiers and ‘comfort women’ have a sense of solidarity as colonial peoples despite the asymmetric power relationship of ‘comfort women’ in the wartime violence organization called wianso (慰安所, brothels). However, the solidarity formed as a counterpoint to the empire had no choice but to change according to the dynamics of ‘imperial-colonial’. In the post-liberation period, student soldiers advance as the subject of the historical ‘mission’ of nationbuilding, but ‘comfort women’ are again subordinated to the woman’s ‘fate’. At this time, the novel’s strategy to start a new era with a new generation reorganizes the structure of the confrontation between left and right wings during the post-liberation into ‘student soldiers vs. student soldier’. Through this, colonialism that has been passed down from those from the Japanese military is eliminated. These narratives show that ‘comfort women’, who were removed from the solidarity of the colonial people, were excluded from the present history by becoming a symbol of the past. In addition, it shows a mechanism by which the Allied/Korean military ‘comfort women’ that continued to exist on the Korean Peninsula were concealed. This article reveals that ‘comfort women’ were omitted from the representation of young people at the end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represented by ‘student soldier’. Furthermore, it critically examines the paradoxical mechanism of ‘politics of memory’ in which by becoming a ‘symbol’ of history, one is excluded from histor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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