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병원에서 경험한 소아 세균성 뇌수막염의 원인균과 항생제 감수성에 대한 연구 (Causative Organisms and Antibiotic Susceptibility of Bacterial Meningitis in Children: Experience of a Single Cente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소아신경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소아신경학회지 / 18권 / 2호 / 244 ~ 253페이지
· 저자명 : 김민경, 이은혜, 염미선, 정민희, 고태성

초록

목 적:세균성 뇌수막염은 소아에서 장기적인 신경학적 합병증과 사망률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흔한 원인균과 경험적 항생제에 대해 교과서적으로는 알려져 있으나 각 균주의 항생제 내성에 대한 연구는 국내에서 거의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세균성 뇌수막염의 원인균과 항생제 감수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1999년 3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 세균성 뇌수막염으로 입원한 소아를 대상으로 하여 후향적으로 원인균과 항생제 감수성을 조사하였다. 세균성 뇌수막염의 정의는 뇌척수액에서 세균이 분리 배양된 경우로 정의하였다.
결 과:총 81례 중 남자 45명(55.6%), 여자 36명(44.4%)으로 남녀 비는 1.3:1이고 2개월 미만 영아가 39례(48.1%)였다. GBS가 23례(28.3%)로 가장 빈도가 높았고, S. pneumoniae 22례(27.2%), H. influenzae 8례(9.9%), N. meningitidis 6례(7.4%) 순서였으며, 기타 장내 세균, Coagulase negative Staphylococcus 등의 균이 22례(27.2%)였다. 2개월 미만의 영아에서는 GBS가 22례(56.4%)로 가장 흔했고 3개월 이상 15세 미만의 소아에서는 42례 중 S. pneumoniae가 20례(47.6%)로 가장 흔했다. GBS 18례와 S. pneumoniae 17례, H. influenzae 5례에서 항생제 감수성을 분석할 수 있었다. GBS는 penicillin에 94.4% (n=17)의 높은 감수성을 보인 반면, S. pneumoniae는 82.4% (n=14)에서 penicillin 내성을 보였다. S. pneumoniae 17례 중 11례(64.7 %)가 다약제 내성균이었으나, vancomycin에는 모두 감수성을 보였다. H. influenzae는 5례 중 4례(80%)에서 β-lactamase를 생성하였으나, 모두 ceftriaxone에 감수성을 보이는 것을 나타났다.
결 론:2개월 미만의 영아에서 세균성 뇌수막염으로 가장 흔한 균주는 GBS이며, 그 이상 연령의 소아에서는 예방접종의 실시에도 불구하고 S. pneumoniae가 가장 흔한 균주였다. S. pneumoniae는 penicillin 내성 및 다약제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이를 고려한 항생제의 신중한 선택 및 각 지역이나 기관에서의 항생제 감수성 상태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영어초록

Purpose:This study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change in the causative organisms of bacterial meningitis and the prevalence of bacterial meningitis caused by antibiotics resistant strains in a single Korean tertiary center.
Methods:We retrospectively analyzed medical records of patients who had been diagnosed with bacterial meningitis from March 1999 to March 2010 at the Asan Medical Center. The bacterial meningitis was defined as the correlated clinical symptoms and the isolation of organisms from the cerebrospinal fluid culture.
Results:During the 11-year study period, we found 81 cases of CSF-culture proven bacterial meningitis. Streptococcus agalactiae (group B streptococcus, GBS) were most common bacteria accounting for 23 (28.3%) cases, followed by Streptococcus pneumoniae with 22 (27.2%), and Haemophilus influenzae with 8 (9.9%). After introduction of the vaccination, only one case of H. influenzae meningitis was documented. Seventeen of 18 (94.4%) cases of GBS were sensitive to the penicillin, whereas 82.4% (14/17) of S. pneumoniae were resistant to penicillin. Among the 17 cases of S. pneumoniae, 11 cases (64.7%) were multi-drug resistant strains but all were susceptible to vancomycin.
Conclusion:In spite of the introduction of the vaccination, S. pneumoniae was the most common cause of bacterial meningitis in children older than two months. For pneumococcal meningitis, careful selection of antibiotics and ongoing research about antibiotics susceptibility will be needed due to multi-drug resistanc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