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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어느 식민지 지식인의 서해도서 ‘巡禮’ (An Intellectual’s “Pilgrimage” to Islands on the West Sea in the Colonial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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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28 최종저작일 2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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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어느 식민지 지식인의 서해도서 ‘巡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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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학연구 / 36호 / 581 ~ 627페이지
    · 저자명 : 유창호

    초록

    1928년 6월 22일부터 9월 12일까지 총 73회에 걸쳐 연재된 「島嶼巡禮」시리즈는 『동아일보』가 서해, 남해, 동해의 주요 도서에 7명의 기자를 파견하여 각 섬들의 고적과 전설 등을 조사하고, 섬 주민의 생활상을 살펴본 야심찬 기획이었다. 이는 전통시대 王의 敎化가 미치기 힘든 문화적 최외곽[夷], 그리고 단순히 내지와 구분되는 국토의 境界로만 인식했던 도서지역을 민족 내부의 공간으로 포섭하고 민족 간의 연대감을 높이려는 1920년대 부르주아민족주의운동 노선의 ‘文化運動’의 일환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점들은 같은 시기 식민정책과 근대화의 성과물로서 지방의 발전상을 선전한 관제언론들의 연재물들은 물론 1910년대 이후 국토순례를 종교적 차원의 祭儀 행위로까지 찬미한 崔南善 등의 국토기행문과도 엄연한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다만 ‘巡禮’라는 표제를 사용한 이유는 국토와 고적에 대한 지식 보급 외에도 식민지 모순과 자연재해, 생활고를 극복하고, 민족의 정체성과 역동성을 잃지 않는 기층민중의 삶을 엿보기 위함이었다. 역설적이게도 이는 중심부의 문화적 엘리트들이 자신들에게는 이미 오래 전에 잃어버린 민족의 典範으로 ‘상상’하게 만들었다.
    본고에서는 「島嶼巡禮」의 여섯 번째 순례에 해당하는 金東進 기자의 ‘白翎島 방면’ 기사를 중심으로 1920년대 西海島嶼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김동진은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러시아에서 보낸 인물이지만 沿海州의 韓人村에서 받은 남다른 교육과 경험으로 인해 다른 기자들에 못지않은 민족적 의식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는 서해도서 주민들의 환대에 뜨거운 동포애를 느꼈고, 백령도 늙은 군인의 애국심에 눈물 흘리었다. 그리고 외부 사회와 철저히 고립시킨 채 전통적인 미풍양속을 유지시키려는 大靑島의 有志 金學善의 활동을 ‘理想的인 自治村’의 건설이라고 찬사를 보내었다. 아울러 그는 延平島, 大靑島, 白翎島 등 서해도서의 민속신앙에 대해서도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적어도 1920년대 말까지는 이들 세 섬에 ‘林慶業’, ‘元順帝’, ‘왕대통[王竹筒]’ 신앙이 각 섬의 대표적 신앙으로 군림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20년대는 근대화의 과정 속으로 서해도서의 사회구조가 점차 변화를 맞고 있던 시기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전통시대 水軍鎭 중심의 농업사회 구조가 서서히 해체되고, 근대어업기지를 중심으로 하는 어업사회로 사회구조가 변환함에 따라 서해도서의 민속신앙은 이후 급속한 변화를 가져왔다. ‘어업의 신’으로 추앙받는 ‘임경업’ 신앙은 굳건히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인근 도서로 확산되어 서해도서의 대표적 민속신앙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영어초록

    Dong-A Daily News (東亞日報) published a 73 part ambitious serial, “A Pilgrimage to the Islands,” from June 22nd to September 12th, 1928. Seven journalists were sent to the islands on the West, South, and East Sea, where they studied legends, investigated historical remains, and examined the living conditions of residents. It was a cultural movement by bourgeois-nationalists in 1920s, too, who tried to include islands, which had been considered as the territorial boundaries, among the national space, and to encourage national solidarity. Clearly, this serial was different from the serials published by government-run press or the accounts of a journey written in 1910s, for example, the travelogue of Choi Nam-Sun (崔南善):The former advertised the results of colonialization and modernization, while the latter sublimated a trip across the country into a religious ritual. “Pilgrimage” was used to catch a glimpse of lives of people who overcame contradictions of the times, natural disaster, and the hardship of life, as well as to diffuse knowledge of the national territory and the historical remains. Paradoxically, in the “imagination” of the cultural elites, they were the model of the nation lost long time ago.
    The author reviews the situation in islands on the West Sea in 1920s, focusing on “Baengnyeongdo Area (白翎島 方面)” by Kim Dong-Jin, the 6th article of “A Pilgrimage to the islands.” He grew up in Russia, while he was a man of national consciousness just like the other journalists, as a result of the education and experience in Koreatown, Yunhaeju (沿海州). He felt a strong sense of fraternity by the warm welcome of residents, and wept with an old soldier’s patriotism. In Daecheong Island (大靑島), he praised Kim Hak-Sun (金學善) that he established “an idealistic autonomous town,” who tried to isolate the island from outer world and to maintain the tradition. Also, according to his detailed information on the folk religion, until 1920s at least, lots of residents believed in Im Gyeong-Eop (林慶業) in Yeonpyeong Island, Emperor Shun of Wen (元順帝) in Daecheong Island, and Big Bamboo Tube (王竹筒) in Baekryeong Island. On the other hand, in 1920s, there was a gradual change in the social structure in the islands on the West Sea, from agricultural society to fisheries society. As a result, worshipping Im Gyeong-Eop, the God of fishery, became the typical religion in the islands on the West Sea.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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