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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록 백년왕국론과 조선후기 위기설 (The Centennialism of Jeong Gam Nok and the Discourse on Crisis of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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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28 최종저작일 2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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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록 백년왕국론과 조선후기 위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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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역사민속학회
    · 수록지 정보 : 역사민속학 / 61호 / 7 ~ 36페이지
    · 저자명 : 최종성

    초록

    한국의 예언ㆍ비결 문헌을 대표하는 정감록은 조선후기의 위기론을 반영하면서도 끊임없이 그것을 부추겨온 기록물이다. 본고는 현존하는 정감록 문헌에 반영된 조선후기의 위기론을 발굴ㆍ정리하고, 그것이 당대의 사회로 발산된 역사적 흔적들을 추적해 보고자 한다.
    첫째, 조선후기 위기설은 소위 백년왕국론(centennialism)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백년 단위로 생성되었고 백년 단위로 연장되었다. 정감록 문헌 속에서 추출된 3백년설(+α), 4백년설(+α), 5백년설은 조선후기의 위기담론이 백년마다 반복ㆍ조정되었음을 보여준다.
    둘째, 정감록 백년왕국론은 비결서 텍스트 내에 갇혀 있지 않고 사회적 담론과 운동으로 발산되었다. 왕실이 3백년 종사니 4백년 종사니 5백년 종사니 하면서 왕실의 내력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있을 때, 민중들은 3백년설(17세기), 4백년설(18세기), 5백년설(19세기)이 제공하는 예언의 긴박성에 기대 반왕조적 실천을 전개하였다.
    셋째, 3백년(+α)설은 《감인록》(김용주 본) 계열의 문헌에서 두드러졌고, 『제가비설』(아사미문고 본) 및 『감론초』(오구라문고 본)에서도 확인되었다. 특히 숙종 대 양우철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비기대총』이라는 비결서에도 현존하는 정감록의 왕대 구성뿐만 아니라 3백년설이 등장하고 있어 주목을 요한다.
    넷째, 4백년(+α)설은 《징비록》 및 《운기귀책》(김용주 본) 계열의 문헌에서 두드러졌고, 기타 『진본정감록(야나기타 분지로 본), 『정감록(가와이문고 본), 유산결(안춘근 본) 등에서도 확인되었다. 정감록을 표제로 한 문헌이 출현해 민간에 널리 유포된 18세기에는 비결서 자체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4백년설이 실천가들의 이델로기적 자원으로 직접 활용되었다.
    다섯째, 5백년설은 야나기타 분지로 본을 제외하고는 감결류의 서사 문헌에서 재생산되지 않은 반면, 단편적인 비결류의 문헌에서 오히려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20세기의 언론출판 기록이나 구비설화에 담긴 5백년설은 이미 왕조가 마감된 상황에서, 예언이 지닌 긴박성보다는 예언의 적중성을 회고적으로 확증하는 차원에서 반복되었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systematically describe the types of prophecy about the fall of the Joseon Dynasty, recorded in the text of Jeong Gam Nok (鄭鑑錄). In addition, this attempts to trace the historical cases of political movement based on the crisis theories of the text.
    Firstly according to Jeong Gam Nok, it is presumed that the crisis theory of the late Joseon Dynasty was created and extended every hundred years. Therefore, we may call ‘centennialism’. Three types of centennialism can be founded in the narrative of Jeong Gam Nok : 300-year crisis theory, 400-year crisis theory, and 500-year crisis theory.
    Secondly the centennialism did not just stay in the text, but brought about social discourses and practices. As the hundred years passed again, the king had greater pride in the history of the dynasty, but some people actually revised the centennialism and launched new anti-dynastic movement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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