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글쓰기 2.1 업데이트
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1910년대 초, 한일 “실용작문”의 경계 (The Topography of “Practical Composition” between Korea and Japan in Early 1910s)

24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3.28 최종저작일 2010.04
24P 미리보기
1910년대 초, 한일 “실용작문”의 경계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어문논집 / 61호 / 57 ~ 80페이지
    · 저자명 : 임상석

    초록

    1910년대의 한국은 아직 근대적 글쓰기가 확립되지 못한 상황이다. 계몽기의 국한문체와 마찬가지로 한문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한문은 식민지 교육 정책에 있어서 동화를 호소할 수 있는 강력한 이념적 매개체인 반면 구체적인 글쓰기 습관에서는 오히려 일본과의 언어적․문화적 동화를 방해하는 효과도 있었다. 한문은 이처럼 한일의 언어, 문화적 상관관계에서 이율배반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다. 이 양상을 탐구하는 주요한 자료로서 『실용작문법(實用作文法)』이라는 같은 이름을 달고 한국과 일본에서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두 작문교재를 비교분석한다.
    이 두 책에서 드러나는 한일 실용작문의 거리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재고할 가치가 있다. 1910년대 조선총독부의 식민지 어문교육은 일본식의 혼용문을 이식하려 했으며, 한국의 한문전통은 이에 대한 장애가 되었다. 한편, 한문에서 벗어난 글쓰기는 식민지 정책 뿐 아니라, 민족주의적 지향을 가진 한국 지식인들도 시도하고 있었다. 일종의 언문일치를 위한 노력인데, 그 전범으로는 일본의 글쓰기와 문체가 강력한 참고사항이었다. 민족을 명분으로 삼은 언문일치의 지향이 결국 식민지적 동화의 예비 단계로 전환할 여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던 셈이다. 조선총독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한국의 지식인인 이각종의 『실용작문법』은 1910년대 식민지적 교육/언어정책에 대한 하나의 주요한 자료이면서, 한편으로 한일 언어 관습의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일본 메이지 시대 말기의 지식인인 쿠보 토쿠지의 『실용작문법』이 언어통합을 어느 정도 이룩한 언문일치 성향의 혼용문을 바탕으로 서구의 어학과 수사학을 한문전통 및 일본의 어문전통과 절충하는 성격이었다면, 이각종의 『실용작문법』에 제시된 당시 한국의 글쓰기는 국한문체의 비중이 높지만 한문과 국문으로 계층화된 전근대적 언어질서가 유지된다. 실용작문의 기치 아래, 일본의 작문교재에서는 한문의 위상이 하락했지만, 한국의 작문교재에서는 한문은 그 위상과 비중이 아직 컸던 것이다. 그러므로 후자에서, 수사학이나 어학 등의 서구적 학지는 실제 작문의 원리에 구체적으로 응용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리고 한국의 『실용작문1910년대의 한국은 아직 근대적 글쓰기가 확립되지 못한 상황이다. 계몽기의 국한문체와 마찬가지로 한문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한문은 식민지 교육 정책에 있어서 동화를 호소할 수 있는 강력한 이념적 매개체인 반면 구체적인 글쓰기 습관에서는 오히려 일본과의 언어적․문화적 동화를 방해하는 효과도 있었다. 한문은 이처럼 한일의 언어, 문화적 상관관계에서 이율배반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다. 이 양상을 탐구하는 주요한 자료로서 『실용작문법(實用作文法)』이라는 같은 이름을 달고 한국과 일본에서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두 작문교재를 비교분석한다.
    이 두 책에서 드러나는 한일 실용작문의 거리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재고할 가치가 있다. 1910년대 조선총독부의 식민지 어문교육은 일본식의 혼용문을 이식하려 했으며, 한국의 한문전통은 이에 대한 장애가 되었다. 한편, 한문에서 벗어난 글쓰기는 식민지 정책 뿐 아니라, 민족주의적 지향을 가진 한국 지식인들도 시도하고 있었다. 일종의 언문일치를 위한 노력인데, 그 전범으로는 일본의 글쓰기와 문체가 강력한 참고사항이었다. 민족을 명분으로 삼은 언문일치의 지향이 결국 식민지적 동화의 예비 단계로 전환할 여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던 셈이다. 조선총독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한국의 지식인인 이각종의 『실용작문법』은 1910년대 식민지적 교육/언어정책에 대한 하나의 주요한 자료이면서, 한편으로 한일 언어 관습의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일본 메이지 시대 말기의 지식인인 쿠보 토쿠지의 『실용작문법』이 언어통합을 어느 정도 이룩한 언문일치 성향의 혼용문을 바탕으로 서구의 어학과 수사학을 한문전통 및 일본의 어문전통과 절충하는 성격이었다면, 이각종의 『실용작문법』에 제시된 당시 한국의 글쓰기는 국한문체의 비중이 높지만 한문과 국문으로 계층화된 전근대적 언어질서가 유지된다. 실용작문의 기치 아래, 일본의 작문교재에서는 한문의 위상이 하락했지만, 한국의 작문교재에서는 한문은 그 위상과 비중이 아직 컸던 것이다. 그러므로 후자에서, 수사학이나 어학 등의 서구적 학지는 실제 작문의 원리에 구체적으로 응용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리고 한국의 『실용작문법』은 총독부 발간 교과서가 추구한 일본의 혼용문체에 기반을 둔 “조선어” 글쓰기가 아직 당시의 한국에는 시기상조였던 것도 보여준다.

    영어초록

    Since Korean composition and rhetoric were in transitional stage in 1910s, Classical-Chinese was, still, the core of styles. Meanwhile, in the advance of educational policy and language planning from Joseon Government General, the role of Classical-Chinese in Korean writing was fortified in 1910s. Classical-Chinese was the significant medium for assimilating propaganda but in practical composition and language education, due to the differences of traditional writing systems between Korea and Japan, it was the obstacle for the adoption of Japanese styles to the colonial education in 1910s' Korea.
    To represent the argumental feature of Classical-Chinese concerning 1910s' linguistic transition in Korea and the interference of colonial language planning from Joseon Government General, Practical Composition, having exact same title and published almost at same time with 5 years interval, are stimulating rhetoric manuals. In addition, they reveal the cultural differences between Korean and Japan Tradition.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어문논집”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6년 02월 06일 금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2:49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