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근찬 소설 연구 - 1960년대 단편을 중심으로 - (Study on the Ha, Keun-chan's Novels - Focused on 1960s' Novels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문연구 / 68호 / 1 ~ 26페이지
· 저자명 : 송주현

초록

본 연구는 하근찬의 소설들을 ‘근대성’의 자장(磁場)안에서 통일성 있게 규명하고자 하였다. 그가 경험한 근대는 ‘전쟁’이라는 가장 폭력적이고 가시적인 형태로 경험되기도 하였지만, 그것은 문물과 제도-‘미세한’ 근대 권력의 작동 방식과 궤를 같이 하여 경험되었다. 근대 권력은 ‘미세’하지만, 그래서 더 강력하고 인간을 ‘강력’한 통제와 규율의 대상으로 삼는다.
하근찬은 지배 이념과 이데올로기의 자장 안에서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제 3의 방식-‘외부’로의 탈주를 보여줌으로써 우리문학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본고에서는 그것을 구체적으로는 ‘육체’의 글쓰기와, ‘공감’의 글쓰기의 방법론으로 규정하였다. 하근찬은 소외된 ‘외부’(주변부)의 존재들을 소환하여 그들의 건강하고도 구체적인 존재방식과 가치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논의는 그의 작품세계를 ‘전쟁’이라는 소재적 차원에서 논의되어왔던 기존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고, 작가의 글쓰기가 시대와 역사에 반응하고 저항하는 방법론의 다양성을 확인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at finding out the modernity of Ha, Keun-chan. He experienced the modern age by the Korean War and the products of civilization and system. The former is visible, while the latter is invisible. So, all the more, the latter is more powerful than the former. This microscopic power regulated and controled people more powerfully.
Ha keun-chan didn't resist the power of modern age, but contrived very new and fresh methodology of literary. It is “Wring of Body” and “Wring of Sympathy.” It is writing escape recalling the outsiders. And he proved the value of outsiders and their fine and concrete ways of life.
This study can play a role to make chance which supplement advanced researches, and ensure variety of Ha keun-chan's novels. This variety was made up in the course to react to the times and histor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