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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1960년대 테일러리즘과 ‘대중관리’ (Taylorism and Management of the Mass in the 1950s and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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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28 최종저작일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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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1960년대 테일러리즘과 ‘대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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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사이間SAI / 14호 / 9 ~ 49페이지
    · 저자명 : 황병주

    초록

    1950년대 말부터 본격화된 과학적 관리법의 도입과 생산성 운동은 1960년대 이후의 ‘경제시대’를 예고하는 것이었다. 한국의 산업화 과정은 경제적인 것이 지배적인 위력을 발휘하게 된 상황을 의미했다. 이 과정은 곧 경제적 주체를 구성하는 것이기도 했다. 4․19로 확인된 봉기대중을 길들이는 것이 지배질서 유지의 관건이 되는 상황이었고 그 이념형적 주체 형식이 호모 이코노미쿠스였다.
    1959년 발표된 김동립의 단편소설 「대중관리」는 테일러리즘의 도입과 확산이 한국 사회에 미칠 영향을 징후적으로 보여주었다. 비동시성의 동시성을 보여주었던 「대중관리」는 테일러리즘이 초래한 비인간화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함으로써 이후 한국 사회가 관심을 기울이게 된 인간적인 것에 대한 선구적 문제제기를 던졌다.
    그럼에도 테일러리즘이 제기한 과학적 관리와 효율성 제고는 광범위하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강력한 영향 속에 생산성본부가 설립되었고 주요 대학에 경영학과가 신설되었으며 일부 국영기업 사업장에 과학적 관리법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관리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로 테일러리즘은 사회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다. 이는 곧 시장의 무한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주체의 자기관리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물론 생존의 기술, 시장에서 살아가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정치적인 것 또는 사회적인 것과 무관할 수는 없었다. 4․19 국면에서 나타난 부정한 것들에 대한 대중적 분노는 생존의 기술이 경제외적 요소와 긴밀히 연루되었고 이른바 ‘공정한 세상’에 대한 열망이 강화되고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그 열망을 경제적인 것으로 전유하고자 한 것이 산업화 전략일 것이며 그 전략의 핵심 운영 메커니즘이 과학적 관리, 생산성 운동으로 나타난 테일러리즘의 논리일 것이다.
    요컨대 테일러리즘과 과학적 관리법이 작업장을 넘어 사회 전체적으로 확산되면서 주체 구성 문제 또한 새로운 차원을 부여받게 되었다. 즉 경제적 합리성과 계산에 의거해 자신의 삶 전체를 조율해가야 되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적 주체가 사회의 지배적 주체 형식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보인다. 이에 따라 자유 경쟁이 담론과 제도, 관습 차원에서 사회적으로 확산되었고 이 시스템의 운영 규칙으로서 공정성 담론이 중요하게 부각되는 상황으로 연결되었다. 이는 곧 개체의 최적화된 관리를 통한 능력 제고로 시장의 자유로운 경쟁에서 굶어죽을 자유와 대면해야만 했던 주체들의 역사가 기술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analyzes the introduction of Taylorism and its influence on Korean society in the 1950s and 1960s. This period was a prelude to the Age of Economy that began after the 1960s and resulted from the introduction of the scientific management and productivity movement in the 1950s and 1960s. The industrialization of Korea meant both the creation of the economic subject and the absolutization of ‘the economical’ thing . The domestication of the mass, which caused a revolt on April 19, 1960, was necessary in maintaining the dominant system; homo economicus was supposed to be an ideal type of subject.
    The Management of Mass, written by Dong-rip Kim in 1959, exposed the influence on Korean society of Taylorism symptomatically. It was a result of the contemporaneity of the uncontemporary. In pointing out the dehumanization caused by Taylorism, it played a leading role in posing problem on the human thing in Korean society.
    But the movement towards scientific management and efficiency begun by Taylorism became diffused in Korean society. The Korean Productivity Center (KPC) was built under strong American influence. Departments of Business Administration were established in major universities and scientific management began to be applied to several national enterprises. Management was the word on everybody’s lips. This also meant that individual self-management became critical in the struggle for existence in the market economy.
    Of course, the survival strategy was closely related to social and political matters. The 4.19 revolution revealed the anger of the people at injustice and their eagerness for an impartial society. The industrialization strategy of Park Chung-hee’s regime seemed to have had the intention of appropriating the desire of the mass to ‘the economical’ thing. Taylorism, characterized by scientific methods of management and production, was a fundamental element of it.
    In the last analysis, as Taylorism proliferated, the problem of subject construction gained a new dimension. It seemed that the homo economicus, who had to take charge of his/her life entirely in terms of rationality and calculation, began to be a new predominating form of subject. Therefore, the principle of free competition was disseminated in Korean society through the media of discourse, institution and custom, and discourse about justice, as managerial regulation of the free market system was magnified intensively. This means that there is a need to describe the history of subjects who had to control themselves with optimized management skills or face the freedom to starve to death in the free and unlimited competition of the market.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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