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기념에 대한 역사 - 1617년, 1717년, 1817년, 1917년 종교개혁 기념을 중심으로 (A Study of History of the Reformation Anniversaries - Focusing on Reformation Anniversaries in 1617, 1717, 1817 and 1917)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신학논단 / 85권 / 7 ~ 36페이지
· 저자명 : 권진호

초록

2017년 우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10월 31일 종교개혁의 날은 우리로 하여금 종교개혁의 기초를 놓은 사건과 루터의 95개 논제 공포를 기억나게 한다. 우리는 어떻게 종교개혁 500주년을 어떻게 기념해야 하며, 무엇을 준비하고 또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 이 연구에서 필자는 1617년, 1717년, 1817년, 1917년 종교개혁의 기념을 역사적으로 살펴보며 종교개혁 기념의 기원과 발전 내용을 연구하고자 한다.
종교개혁 첫 번째 백주년은 1617년에 일어났다. 이 기념식은 1717년, 1817년, 1917년을 통하여 계속 이어졌고 오늘날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여전히 계속될 것이다. 종교개혁 기념축제와 그 당시 문화적인 맥락과의 관련이 특별히 관심의 대상이 된다. 1617년부터 1917년까지의 모든 종교개혁 기념은 매우 정치화되었다. 루터와 종교개혁은 정치적, 교회 정치적 관심사를 위해 도구화되었던 것이다. 여기에는 여러 국면들이 있다. 1617년과 1717년에는 교회 정치적 갈등이 배경에 있었다. 루터는 개신교의 창립자이자 교황제도의 오류를 드러낸 자로 환영받았다. 반대로 1817년과 1917년에는 민족주의가 중요하였다. 여기서 루터는 민족적인 통합을 이루고 독일을 중요한 세력으로 변화시키고 형성시킨 전형적인 독일인으로 제시되었다. 결국 종교개혁 기념의 역사는 교회 정치화, 교파주의, 영웅화로 특징지어진다. 종교개혁과 시간적으로 멀어질수록, 루터는 더욱 도구화되었다. 그러므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준비하고 축하하고자하는 우리는 역사에서 이루어진 오용을 반복하지 않고 피하는 것이 중요한 의무일 것이다.

영어초록

The first great Jubilee of the Reformation took place in 1617. This anniversary has been continually observed through 1717, 1817, 1917, and even today and will be observed in the future. The mutual relation between secular parties and their cultural contexts was of particular interest. All the Reformation anniversaries observed from 1617 to 1917 were politicized to a great extent. Luther and the Reformation were used to articulate political and church-political concerns. There were several phases. In 1617 and 1717 there were church-political conflicts in the foreground. Luther was hailed as a founder of Protestantism, a man who has revealed the errors of the papacy. By contrast, in 1817 and 1917 the nationalism was of great importance. Here, Luther was presented as a typical German who had made national unification and transformed Germany into a major power. Finally, the history of the Reformation is also marked by church-politicizing, denominationalism, and heroism. The larger the distance between the present and the Reformation was, the more Luther was instrumentalized. Therefore, it is a great and essential duty for those who await the 500th anniversary of the Reformation to avoid such abuses taken in histor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