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포츠 다큐멘터리의 탈지역화: <나는 스모 선수입니다>의 분석을 중심으로 (The Delocalization of Netflix Sports Documentaries: The Analysis of Little Miss Sumo)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콘텐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 / 23권 / 6호 / 190 ~ 198페이지
· 저자명 : 임정수

초록

이 연구는 글로벌 OTT가 취할 수 있는 스포츠 다큐멘터리의 특징들을 집약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단편작인 <나는 스모 선수입니다>를 조명하였다. 기존의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로 제작된 스포츠 다큐멘터리는 스타선수나 베스트 팀의 성공신화에 역점을 두었는데, 이는 근본적으로는 국가, 연고지(홈타운) 등의 지역정서를 강조하여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는 것이다. 반면, 글로벌 OTT의 스포츠 다큐멘터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어필할 수 있도록 탈지역화가 불가피했다. <나는 스모 선수입니다>는 글로벌 스타를 소재로 삼는 가장 일차적인 탈지역화 전략을 택하지 않고, 넷플릭스가 다른 장르에서도 채택했던 방법처럼 다원주의적 접근, 탈국가주의적 접근, 보편적 사회쟁점 등을 채택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이 작품이 지역정서를 필연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스포츠 그 자체에 시청자의 시선이 머물게 하지 않고, 경기기술이나 승부가 아닌 보편적인 사회적 쟁점에 주목할 수 있도록 스포츠를 은유로 사용했음을 보여주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d Little Miss Sumo, a Netflix original short film intensively showing the characteristics of sports documentaries that global OTT can take. Sports documentaries in existing TV programs and films have focused on the success story of sports stars and best teams, which basically attracts viewers by emphasizing local sentiments such as nationality and hometowns. On the other hand, in the production of sports documentaries by global OTT, a delocalization strategy has become inevitable to appeal to the global market. Little Miss Sumo did not choose the delocalization strategy focusing on global stars, but adopted the pluralistic approach, the de-nationalist approach, and universal social issues that are adopted in other genres of programs by Netflix. In addition, this study showed that this work used sports as a metaphor so that people can pay attention to universal social issues, not to game skills or competition, rather than to the sports game itself which inevitably has local sentiment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