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네모틀 세벌식 한글 활자꼴의 핵심 가치와 의미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기초조형학회
· 수록지 정보 : 기초조형학연구 / 8권 / 4호 / 753 ~ 765페이지
· 저자명 : 한재준

초록

최근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한글의 특성이나 우수성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 수준도 예전에 비해 향상되었다. 한동안 논쟁의 대상이었던 ‘탈네모틀 한글꼴‘도 개발과 활용이 급증하였고, 학계나 현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세벌식의 개념이나 인식은 미흡하거나 모호하여 탈네모틀이라는 큰 범주의 의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탈네모틀‘ 활자꼴의 개발과 활용은 늘어나더라도, ‘탈네모틀’의 본질적 의미는 오히려 퇴색될 수 있다. ‘탈네모틀‘의 시도가 단순한 차원의 판독이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조형적 개선 정도로 이해되는 것이 우려된다. 활자꼴의 종수 늘리기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개념으로 한정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이대로 둔다면, 한글이 제 아무리 최상의 소리글자이고 글자중의 글자라 하더라도 그 핵심 가치를 잃을 수 있다. 국가 정보화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체계를 놓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게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탈네모틀과 세벌식의 개념을 더욱 구체적으로 구분하고, 한글꼴이 나아가야 할 바른 구조는 탈네모틀의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세벌식 구조의 방향임에 초점을 맞추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