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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를 부탁해”: 포스트휴먼 공동체의 생정치 (“Take Care of Street Cats”: The Biopolitics of Posthuman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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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26 최종저작일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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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를 부탁해”: 포스트휴먼 공동체의 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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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문화인류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문화인류학 / 50권 / 3호 / 3 ~ 40페이지
    · 저자명 : 전의령

    초록

    ‘도둑고양이’에서 ‘길고양이’로의 급격한 명칭의 변화에서도 보듯이, 지금의 생정치적 맥락에서 동네와 골목이라는 도시 공간에 서식하는 고양이라는 동물은 손쉽게 죽일 수 있는 존재이기보다는 가능한 한 살게 해둘 또는 살려야 할 존재가 되었다. 이는 물론 20여 년 전과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등장한 ‘반려동물’ 문화(즉, 네 가구 중 하나 꼴로 존재하는 반려동물의증가), 그것에 의해 추동되는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 및 동물 관련 각종 TV프로그램들의 등장과 가시적으로 연결된다. 이 논문은 길고양이를 바라보는 이 같은 시선의 변화를 단순히 동물권의 확장 또는 생명 존엄성과 생명 감수성의 증대라는 진보의 프레임이 아닌, 동물, 동물–인간 관계, 더 나아가 ‘인간’을 인식하고 관리하고, 더 나아가 통제하는 방식의 변화라는차원에서 접근해보고자 한다. 길고양이가 ‘생의 주체’이자 돌봄의 대상으로 점차 가시화되는현상은 생권력(biopower)에 관한 푸코의 논의가 인간을 넘어서 비인간으로 확장될 수 있는가능성을 시사한다. 길고양이 관리의 최적화를 목표로 한 서울시의 “길냥이를 부탁해” 사업에서 생명관리의 대상으로서의 길고양이라는 새로운 정의는 길고양이와 인간에게 각각 다른 방식의 (재)주체화를 요구한다. 이 논문은 그와 같이 거시적이고 가시적 차원에서의 변화가 사실상 현장에서 상충하는 돌봄 모델들, 그 안에서 생산되는 길고양이에 관한 이질적 정의 및 개입 방식들에 의해 유보되고 있음을 서술하고 궁극적으로 그 과정에서 동물복지가규정하는 포스트휴먼 공동체가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영어초록

    In the present biopolitical moment, feral cats that roam around in the edges of urban spaces in South Korea have become beings that should be allowed to live or to be rescued, and are no longer killable as they were before. The emergence of the unprecedented prevalence of pet ownership (i.e., one in every four households), growth of the pet industry, and increased popularity of related TV programs serve as a point of departure for understanding the new situation of feral cats. In this article, I address this shift, not in terms of the growth in animal rights or the progress in the sanctity of life, but in terms of a shift in the way of seeing and governing the animal–human relation. The social recognition of cats as the subject of life and the object of care allows for Foucauldian discussion of biopower to be extended to the study of the non–human animal. “Take care of street cats,” which aims at the optimization of Seoul city government’s feral cat control, redefines feral cats as the object of biopolitical care, which in turn demands the (re)–subjectifications of both cats and humans. In this article, I discuss how this shift in the animal–human relation is being heterogeneously constituted by models of care and meanings of “life” that are conflicting in the field and explain that, in the process, the concrete face of the posthuman community of animal welfare is rendered visibl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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