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육 속의 시조, 시조 속의 국어교육 -<도산십이곡>을 중심으로 (Sijo in Korean Education, Korean Education in Sijo - focussed on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시조학회
· 수록지 정보 : 시조학논총 / 48호 / 91 ~ 136페이지
· 저자명 : 최홍원

초록

이 연구는 시조의 교육적 위상이 끊임없이 약화되는 현실에 주목하면서 이러한 문제의 원인과 배경을 살피고, 시조 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조를 대상으로 새로운 국어교육의 내용을 도출함으로써 사회적 요구와 국어교육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도모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도산십이곡>을 대상으로 교과서 수록 실태를 분석함으로써 시조 교육의 약화 현상을 실증적으로 점검, 확인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야기한 원인에 대해 시조를 전통 문화로서 바라보는 인식의 고착화, 그리고 독자의 수용 및 반응을 강조하는 국어교육의 변화에서 찾았다. 3장에서는 사회적 요구의 변화에 대한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어교육과 시조 차원에서 관점의 전환을 시도하였다. 국어교육 차원에서는 무엇을 목표로 어떤 내용을 가르쳐야 하는가와 같은 교육 가치론적 탐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어교육의 대상인 언어에 대해서도 체계, 행위, 문화, 소통, 사고, 예술의 속성을 갖는 것으로 새롭게 재개념화되고 있음을 살폈다. 이에 따라 시조의 차원에서는 예술성과 전통성이 강조되는 관점에서 다양한 언어 능력을 실현할 수 있는 언어활동과 자료의 차원으로 관점을 전환할 것을 제언하였다.
4장과 5장에서는 언어 재개념화를 바탕으로 시조 속에서 각각의 영역에 대한 교육 내용을 구체적으로 탐색하였다. 병렬의 문법[체계], 설득의 표현과 전략[행위], 의미의 향유와 정체성[문화], 성찰적 사고[사고], 노래의 양식과 관계 형성[소통], 경험과 공감[예술]과 같은 시조의 교육적 자질을 새롭게 도출하였고, 이를 통해 시조뿐만 아니라 국어교육의 새로운 가능성도 이끌어내고자 하였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at investigating a new direction of Sijo(時調) education, paying attention to the reality which the educational status of Sijo is continuously weakening and thinking about the cause and the background of the problem. I try to cope with social needs and the change of Korean education in advance by deriving new contents of Korean education focussing on Sijo.
First, I check the weakening phenomenon of Sijo education empirically, analyzing the reality of inclusion of <Dosansibigok(陶山十二曲)> in textbooks. The causes of this problem can be the adhesion of cognition that people consider Sijo as traditional culture, and the change of Korean education that emphasizes reader’s acceptance and reaction. In the third chapter, I try to shift the viewpoint in the dimension of Sijo and Korean education in order to look for countermeasures about the change of social needs. In the field of Korean education, there is investigation about the theory of educational value, such as what to teach with which objective. In relation to language, the object of Korean education, it seems that it has characteristics like system, behavior, culture, communication, thinking and art. Accordingly, I suggest that in the dimension of Sijo, there should be the change from the point of view emphasizing artistic value and traditionality to the perspective of the dimension of language activity and materials which come true various language skills.
In the fourth and fifth chapter, I clarify specific educational contents for each field, based on the language reconceptualization. Those are as follows – the grammar of parallelism[system], the expressions and strategies of persuasion[behaviour], enjoyment of meaning and identity[culture], self-reflective thinking[thinking], the forms of songs and formation of relationship[communication], experience and empathy[art]. I draw such educational characteristics of Sijo and in addition to Sijo, I try to bring about a new possibility of Korean education as wel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