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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병원(病原)적 매체: 장-뤽 낭시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공동체 (The Pathogenic Mediums of Contemporary Art: Jean-Luc Nancy and the Post-COVID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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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9 최종저작일 2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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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병원(病原)적 매체: 장-뤽 낭시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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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 수록지 정보 : 미학예술학연구 / 69권 / 54 ~ 80페이지
    · 저자명 : 최종철

    초록

    본 논문은 최근 현대미술에 빈번히 목격되고 있는 병원(病原)적 매체들 ― 침, 땀, 피, 냄새, 곰팡이, 박테리아 등 ― 의 등장에 주목하고, 이러한 병원적 매체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전하는 메시지를 철학자 장-뤽 낭시의 공동체 이론을 통해 분석해 본다. 본 논문이 주목하는 병원적 매체의 작가들은 아니카 이, 피에르 위그, 그리고 최선이다. 냄새와 박테리아, 곰팡이와 체액 등을 사용하는 이들의 작업은 그동안 관계미학, 포스트휴먼적 과학 이론, 그리고 인류세 담론의 관점들로 해석되어 왔다. 본 논문은 이러한 해석들이 갖는 문제점들을 비판적으로 검증하고, 위 작가들이 사용하는 병원적 매체가 팬데믹이라는 감염병적 재난의 상황과 긴밀한 상관 관계를 맺고 있음을, 따라서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공동체가 겪는 현실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음을 주장할 것이다. 이러한 주장에 근거하여 본 논문은 낭시가 『너무나 인간적인 바이러스』, 『무위의 공동체』, 『침입자』 등과 같은 글에서 제시한 새로운 공동체성과 공동-내-존재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치는 영향력 사이의 연관을 분석해 본다. 즉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은 내재적 타자성의 발현이라는 주체의 외존을 자극하여 어떤 전파로서, 혹은 전염으로서 단수적 원자가 복수화되는 공동체의 본질을 일깨워준 사건이며, 상기한 병원적 매체의 작가들은 바이러스의 그와 같은 내재적 타자성을 일깨우고 우리를 다시 공동체로 이끄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것이 본 논문의 주요 주장인 것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analyzes the emergence of pathogenic mediums in contemporary art ― saliva, sweat, blood, odor, fungus, and bacteria ― and seeks to articulate the messages such art conveys in this pandemic era through the insights of Jean-Luc Nancy and his community theory. The artists discussed in this paper are Anicka Yi, Pierre Huyghe, and Sun Choi, whose works have been commonly framed in relational aesthetics, post-human discourse, or Anthropocene theory. Considering such frames to be a little off the point, this paper suggests that the rise of pathogenic mediums has to do with the outbreak of COVID-19 and the dire reality our community faces in this global crisis. In order to find a connection between viral infection and communal affection, this paper examines the notion of community Nancy formulated in his writings Inoperative Community, An All-Too-Human Virus and Intruder. In other words, the outbreak of COVID-19 is an event that awakens the essence of our community as a space for “exposition,” for the “singular plural” actualized through a certain “infection or affection” by which the innermost otherness of the subject comes to light. As this paper claims, the pathogenic artists provide an opportunity to lead us back to the community by awakening the inherent otherness in all of us distressed long enough in social distancing and lockdow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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