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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문반파고-이마니시 류(今西龍), 「己汶伴跛考」 『史林』 第7卷 第4號, 1922- (Study of kimun and ban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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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9 최종저작일 2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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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문반파고-이마니시 류(今西龍), 「己汶伴跛考」 『史林』 第7卷 第4號,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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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인문학연구 / 32호 / 209 ~ 237페이지
    · 저자명 : 위가야

    초록

    이 글은 이마니시 류[今西龍]의 「己汶伴跛考」를 번역한 것이다. 1922년 『史林』 제7권 제4호에 게재되었고, 이마니시의 사후 편찬된 『朝鮮古史の硏究』(京城, 近澤書店, 1937)에 수록되어 있다. 단행본에 수록된 것을 저본으로 삼아 번역하였다.
    이마니시 류는 1903년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처음 조선사 연구에 발을 들여놓았다. 당시 지도교수였던 쓰보이 구메조[平井九馬三]의 권유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今西春秋, 「今西龍所傳」, 『朝鮮史の栞(復刊本)』, 國書刊行會, 1970, p.2(별책).
    1907년 김해패총을 발굴하고 1913년에는 낙랑군 치소를 확정지을 수 있는 <점제현신사비>를 발견하는 등, 이마니시의 초기 연구는 고고자료 조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이후 주된 관심이 문헌 중시로 옮겨간 이후에도 현지조사에 대한 중요성을 경시하지 않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다나카 도시아키[田中俊明]는 이마니시의 문헌을 중심으로 한 연구에 대해 “거의 매년 수행한 현지조사의 성과와의 상승작용으로 땅에 달라붙은 문헌이해를 진행”한 것이라 평가했다(田中俊明, 「今西龍」. 江上波夫 編, 『東洋學の系譜<第2集>』, 大修館書店, 1994, p.61).
    이는 1920년에 발표한 「加羅疆域考」(『史林』 제5권 제1호)의 내용에 그가 1917년 9월부터 1918년 1월까지 선산·달성·고령·성주·김천·함안·창녕 등 이른바 가야지역의 고분과 산성을 조사한 결과가 충실하게 반영되어 있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가라강역고」를 통해 가야 각국의 역사지리를 면밀하게 고찰한 이마니시 류는 이후 연구의 진전과 나이토 도라지로[內藤虎次郞]에게 빌려 본 『翰苑』 등의 새로운 자료를 통해 기문과 반파에 대한 그의 기존 위치 비정이 잘못되었음을 확인하게 되었고, 「기문반파고」를 통해 이를 정정하였다.
    「기문반파고」에서 이마니시 류가 중점적으로 규명하고자 한 것은 『일본서기』의 己汶과 『신찬성씨록』의 己汶(巴汶)이 같은 이름의 다른 지역이었다는 사실이다. 「가라강역고」에서는 이 두 기록의 기문이 모두 같은 지역이며 『삼국사기』의 甘文을 가리킨다고 보아 그 위치를 개령(경상북도 김천의 옛 이름)에 비정하였다. 하지만 『한원』에 인용된 「括地志」의 基汶河가 섬진강이라는 사실을 통해 『일본서기』의 기문을 섬진강 유역의 남원에 비정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 위치비정이 기문(파문)에 대한 『신찬성씨록』의 기록과 지리적으로 부합하지 않는 문제점은 두 기록의 기문을 다른 지역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 해결하였다. 이때 『신찬성씨록』의 기문은 「가라강역고」와 같이 개령에 비정하였다.
    기문에 대한 위치비정은 현재까지도 결론이 내려지지 않는 문제이다. 문제의 핵심은 『일본서기』와 『신찬성씨록』이 전하는 지리정보가 서로 부합되지 않는 모순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마니시 류의 견해는 타당성에 대한 논의는 차치하고라도 이 모순에 대해 타협점을 찾았던 선구적인 성과로 볼 수 있다. 최근 백승옥 또한 기문에 대한 기록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기문이 동일시기에 동일지명이나 국명을 사용한 소국의 하나로서 각각 섬진강 상류유역과 낙동강 중류유역에 있었던 서로 다른 소국이었다고 하였다(백승옥, 「己汶·帶沙의 위치비정과 6세기 전반대 加羅國과 百濟」, 『5~6세기 동아시아의 국제정세와 대가야』, 고령군 대가야박물관·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2007, pp.215~216).








    하지만 당시 실증사학을 추구했던 동료 일본인 역사가들과 마찬가지로 이마니시 류의 연구 역시 일제의 조선강점에 역사적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했던 식민사학의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이는 「가라강역고」에 임나일본부의 유적·유물이라는 말이 전혀 나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임나지배 및 한반도 남부에서의 주도권 장악을 전제로 삼고 논의를 전개하는 점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이 같은 전제는 「기문반파고」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이마니시 류의 연구에 대한 개략적인 정리는 다음의 글들을 참고할 수 있다.
    朴性鳳, 「今西 龍의 韓國 古史硏究와 그 功過」,『한국학』12, 永信아카데미 韓國學硏究所, 1976; 田中俊明, 「今西龍」, 1994; 江上波夫 編, 『東洋學の系譜<第2集>』, 大修館書店; 林直樹, 「今西龍と朝鮮考古學」, 『靑丘學術論集』14, 1999.








    본문에 인용된 사료는 모두 번역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다만 번역자와 저자의 이해가 다를 수 있음을 감안하여 사료 원문을 본문에 인용된 구두점 그대로 [역자주]에 수록했다. 각주는 원문에서는 미주로 처리되어 있었지만, 독자의 편의를 위해 [원주]로 표기하고 각주 처리했다. 본문 중에 볼드체로 표시한 부분은 저자가 글자 위에 위첨자(°)를 표기하여 강조한 것을 나타낸 것이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is a translation of 「Study of kimun and banpa」 written by Imanisi Ryu in 1922.
    In this article, Imanisi Ryu corrected the error of 「Study of kara's territory」, a article which he wrote in 1920. According to him, Kimun from 『Nihonsyoki』 and 『Sinsensyouziroku』 refer to different geographic area but share an identical name. The 『Nihonsyoki』 indicates kimun located in Namwon, Jeollabuk-do and 『Sinsensyouziroku』 finds Kimun located in Gimcheon, Gyeongsangbuk-do.
    No decision has yet been made where Kimun is located now because there is a contradiction on the historical records. 「Study of kimun and banpa」 is considered a pioneering result of solving this contradictio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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