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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내 종 다양성(species diversity) 보전의 윤리적 정당화 (Ethical Justification for the Conservationof Species Diversity in Ecosys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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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9 최종저작일 2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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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내 종 다양성(species diversity) 보전의 윤리적 정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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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 수록지 정보 : 동서인문 / 13호 / 211 ~ 243페이지
    · 저자명 : 이은애

    초록

    이 논문은 “종 다양성은 왜 보존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칸트(I.Kant), 싱어(P.Singer), 테일러(P.Taylor), 네스(A.Naess)의 이론과 사상을 살펴보고, 이를 근거로 종 다양성 보전의 윤리적 정당화가 가능할지 모색해 볼 것이다.
    우선 칸트의 인간중심주의는 인간의 ‘도덕적 완전성’을 온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자연에 대한 ‘간접적 의무’만을 인정한다. 이러한 칸트의 입장을 루틀리(R.Routley)의 ‘마지막 사람 논증’의 변형 사례에 적용해 보면, 한 사람의 인간을 위해 생태계 내 모든 식물과 동물은 희생될 수 있다. 생태계 내에서 유일하게 본질적이고 내재적인 가치를 지닌 존재는 인간뿐이며, 인간 이외의 존재는 수단적 가치만을 가지기 때문이다. 즉 칸트는 인간존엄성을 견고히 지키지만 인간종족중심주의적인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다.
    싱어는 ‘감응력 이론’과 ‘이익평등고려의 원칙’을 중심으로 동물에게 직접적인 도덕적 지위를 인정한다. 하지만 싱어는 이를 논증하는 과정에서 ‘가장자리 경우 논증’이라는 논리적 허점이 많은 방식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감응력을 가지는 개체의 이익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그 외 존재나 종, 생태계 전체에 대한 고려를 간과하였다.
    테일러의 생명중심주의는 생명이 있는 존재라면 ‘목적론적 삶의 중심’으로서 내재적 존엄성을 지님을 주장하였다. 하지만 테일러는 자연 존중의 구체적인 실천규범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일관성 없는 논리적 모순을 드러내었다.
    칸트, 싱어, 테일러가 ‘개체’에 초점을 맞춘다면, 네스는 전체론적(총체적) 관점에서 심층생태주의를 제시하였다. 네스는 자연과 인간의 이원적 관계를 해체하고 모든 존재 간의 경계를 해체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네스는 환경보존의 주체인 인간의 역할 및 존재 의의를 부정하는 문제를 드러낸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개체론적 환경윤리와 전체론적 환경윤리 모두 생태계 내 종 다양성 유지의 윤리적 정당화 논거가 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난 후 ‘개방적 인간중심주의’가 종 다양성 보전을 정당화할 수 있는 가장 타당한 환경윤리적 관점임을 주장한다. 개방적 인간중심주의는 ‘인간 존엄성’이라는 토대 위에 ‘생태계의 가치’를 세우는 이론이며, 생태계 속에서 모든 존재가 아름답게 공존할 수 있게 하는 관점이다.

    영어초록

    The crisis of species diversity, that is, the extinction of species caused by ecosystem destruction constitutes the starting point of this study. Regarding the question why species diversity should be preserved, this paper examines the theories and ideas of various thinkers, including I. Kant, P. Singer, P. Taylor and A. Naess, so as to formulate the possibility of an ethical justification for the conservation of species diversity.
    First, Kant’s anthropocentrism only recognizes indirect duties to nature in order to keep intact ‘Moral perfection’ of humanity. If we apply Kant’s view to the transformation case of R. Routley’s ‘Last Man example’, all plants and animals in the ecosystem may be sacrificed for one human being on the basis that only human beings have essential and intrinsic values while non-human beings have only instrumental values. In other words, while Kant firmly defends human dignity, he could only reach an anthropocentric conclusion.
    Singer acknowledges the moral status of animals based on the ‘sentience theory’ and the ‘principle of equal consideration of interests’. However, Singer’s method, namely the ‘Argument from marginal cases’, contains many loopholes. As he focuses solely on the interests of sensitive entities, other considerations of unresponsive species and overall ecosystem are overlooked.
    Taylor’s biocentrism argues that all living beings have inherent dignity as ‘teleological centers of life’. However, Taylor’s presentation of a concrete code of conduct towards the respect for nature has revealed inconsistencies and contradictions in the logic of the arguments.
    While Kant, Singer and Taylor focus on the ‘individual’, Naess proposed a view of deep ecology from a ‘holistic’ perspective. He invalidates the duality of the nature-human relationship and breaks the boundaries between all beings. Naess’ argument, nonetheless, presents the shortcoming of denying the role and existence of human beings as the agents of environmental conservation.
    Thus, this paper concludes that both individualistic and holistic environmental ethics cannot constitute ethical justifications for maintaining species diversity in ecosystems. Instead, it is argued that ‘open anthropocentrism’ may present the most legitimate code of environmental ethics. Open anthropocentrism is a theory that establishes the value of ecosystems based on human dignity and embraces the view that all beings can coexist harmoniously in the ecosystem.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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