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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세기 전라도 영암 망호정의 동상계와 대동계의 기능 (The Function of the Dongsanggye and Daedonggye in Manghojeong of Yeongam, Jeolla-do During the 18th and 19th Centu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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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8 최종저작일 2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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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세기 전라도 영암 망호정의  동상계와 대동계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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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고문서학회
    · 수록지 정보 : 古文書硏究 / 65권 / 213 ~ 234페이지
    · 저자명 : 김경옥

    초록

    전라도 동계자료 가운데 동상례(東床禮) 관련 마을문서가 전승되고 있다. 동상례란 혼례 풍습의 하나로, 신랑이 신부 집에서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 풍속이다. 이러한 동상례가 동계자료에서발견되었다. 일례로 나주 금안동계와 해남 산막동계의 경우 “처음에는 혼인 관행으로 동상례를 행했는데, 점차 동계(洞契) 가입을 허용해주는 절차로 바뀌었다”고 했다. 영암 망호정의 동상례와 대동계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본 논문은 영암 망호정의 동상례와 대동계의 기능을 살펴본 사례연구다.
    영암 망호정은 경주이씨 호암공파의 동성마을이다. 경주이씨가 영암에 입향한 것은 호암공 이반기(1510∼ 1597) 때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호암공의 둘째 아들 이인걸이 행주전투에 참전했다가 순절한다. 이러한배경아래 경주이씨는 회문리에서 망호리로 이주하여 정착하게 된다.
    18세기 망호리 경주이씨는 동상례를 행하고 있었다. 1779년 추석, 동상례를 행한 후손들은 동상계를 조직했다. 또 동상례의 기금으로 정각(亭閣)을 건립하여 망호정이라 불렀다. 이 시기의 망호정은 마을의 지명이자동상례를 행하는 공간이었으며, 동시에 동각계(洞閣契)의 모임 장소로 기능했다. 이런 까닭에 망호정에 동상계와 대동계 문서가 일괄 전승되고 있는 것이다. 동상계원과 대동계원을 족보에서 찾아본 결과 공통분모가검출되었다. 즉 동상계원은 임란 충절 인물인 이인걸에 대해 동상례를 행하는 후손들이었고, 대동계원은 망호정 입향조 이주남의 다섯 아들을 중심으로 한 각 계파의 후손들이었다.
    19세기에 망호정 동상계는 고려 때 문신 익재 이제현의 초상화를 봉안하기 위해 영각(影閣)을 건립했고, 연이어 임란 충절 이인걸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해 문중사우인 영호사(靈湖祠)를 창건했다. 이제 망호정은 영각의 강당(講堂)이자, 영호사의 재실(齋室) 기능을 겸하였다. 이로써 보건대 망호정의 동상례는 ‘후학이 선학을 공궤하는 의례’로 개념이 정립된다. 따라서 종래 혼례 관련 동상례, 혹은 동계에 가입하는 입록 절차로써의 동상례와는 사뭇 다른 의미로 인식된다.

    영어초록

    In the various materials of Jeolla Province(전라도), there is a traditionally handed down village document related to the Dongshangye(東床禮) ceremony. Dongshangye is a tradition that takes place as part of a wedding ceremony, where the groom serves food and drinks to his relatives and friends at his bride’s home. This tradition is also found in the materials of Donggye(洞契). For example, in the case of Gumandonggye(金安洞契) in Naju and Sanmakdonggye(山幕洞契) in Haenam, it is said that “at first, the Dongshangye ceremony was performed as a custom of marriage, but it gradually became a process of allowing entry into Donggye.” Manghojeong in Yeongam is a village of the same surname for the Hoeamgong branch of the Gyeongju Lee clan. The Lee clan settled in Yeongam during the time of Hoeamgong Lee Ban-gi(李磻 琦, 1510∼1597). When the Imjin War broke out, Hoeam-gong’s second son, Lee In-geol(李仁傑), participated in the battle of Haengju and was killed. Due to this, the Lee clan moved from Hoemun-ri to Mangho-ri.
    In the 18th century, the Yeongam Manghojeong village of the Hoeamgong branch of the Gyeongju Lee clan practiced a rite called “dongsangye”. After performing the rite on Korean thankgiving Day in 1779, the descendants organized the Dongsanggye(東床稧). They also built a pavilion called Manghojeong with the funds from the rite. At this time, Manghojeong served as the name of the village, the space for performing the dongsangye, and the gathering place for the Donggakgye(洞閣契).
    This is why documents of the Dongsanggye and the Daedonggye are transmitted together at Manghojeong. When the members of the Dongsanggye and the Daedonggye were searched in the genealogy, a common factor was detected. In other words, the members of the Dongsanggye were the descendants who performed the dongsangye for Lee In-geol, a figure who was loyal during the Imjin War, and the members of the Daedonggye were the descendants of each lineage centered on the five sons of Lee Ju-nam(李柱南), who moved to Manghojeong.
    In the 19th century, Dongsanggye built Yeonggak(影閣) to enshrine the portrait of Lee Je-hyun(李齊 賢), a civil servant during the Goryeo Dynasty, and subsequently established Yeonghosa(靈湖祠), a civil servant, to enshrine the memorial tablet of Imran loyalist Lee In-gul. Now, Manghojeong Pavilion served as an auditorium for Yeonggak and a ritual for Yeonghosa. In view of this, the concept of the Dongshangye ceremony at Manghojeong is established as a ritual of “descendants paying tribute to their ancestors” As a result, it is perceived as having a significantly different meaning than the previous Dongshangye ceremony related to the traditional rites of passage, or the initiation process of joining the Donggye.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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