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글쓰기 2.1 업데이트
  • AI글쓰기 2.1 업데이트
  • AI글쓰기 2.1 업데이트
  • AI글쓰기 2.1 업데이트
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알라야식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경량부의 ‘미세한 의식’과 관련하여 (Ālayavijñāna Reconsidered - On sūkṣmavijñāna of the Sautrāntika)

39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3.18 최종저작일 2020.06
39P 미리보기
알라야식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경량부의 ‘미세한 의식’과 관련하여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불교학보 / 91호 / 9 ~ 47페이지
    · 저자명 : 권오민

    초록

    본 논문은 경량부의 ‘미세한 의식(sūkṣmavijñāna)’과 관련하여 유가행파 존재론의 핵심적 키워드라 할 만한 알라야식의 기원에 대해 생각해 본 것이다. 주지하듯이 경량부는 멸진정에서도 미세한 의식이 존재한다고 주장하였지만, 이 때 미세한 의식이 어떤 상태의 의식인지 알려진 바가 없었기 때문에 알라야식 기원에 관한 논의에서 배제되었다.
    그러나 중현의 『순정리론』에는 일군의 비유자(譬喩者)로서 경량부로 자칭한 상좌 슈리라타 일파의 이에 관한 다수의 자료를 전하고 있으며, 이는 『유가사지론』이나 『섭대승론』, 『성유식론』을 비롯한 법상종의 문헌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상좌는 한쪽은 잠자고 있고 다른 한쪽은 깨어있는 일신이두(一身二頭)의 새인 명명조(命命鳥)의 비유로써 동일 근(根)에 근거한 이식구기(二識俱起, 無性에 의하면 동일한 識의 두 양태/층위)를 주장하였다. 상좌는 말하자면 마음을 인식 등을 행하는 현행식과 휴면상태의 잠재의식으로 구분하였는데, 멸진정에서의 마음은 바로 이 같은 잠재의식, 즉 행상(行相)과 소연(所緣)을 갖지 않는 미세한 (다시 말해 구체적인 인식활동을 하지 않는) 동일종류의 마음(一類心, ekajātīyacitta)으로, 상좌는 이러한 마음(즉 一心, ekacitta)을 종자훈습의 집적처로 간주하였다.
    즉 [동일] 종류(jāti: 類)란 말하자면 유개념(genus), 다수의 개물에 존재하는 동일성/일반성의 의미로, 이러한 동일 종류의 마음은 심리현상이 완전히 중지된 멸진정에서도 존재하는 무부무기성의 마음 자체이기 때문에 선․악 등의 종자를 지닐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현행식(6식)과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본질적 측면이다. 그래서 동아시아 법상종에서는 상좌부(上座部, Sthavirapākṣika) 즉 상좌일파의 종자설을, 그들은 색법도 종자(즉 지․수․화․풍 4대종)를 지닌다고 주장하였기 때문에 ‘색심(色心) 종자설’, 마음이 색법에 비해 강승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6식 종자설’, 혹은 6식의 본질인 동일종류가 [심법의] 훈습을 수납한다는 ‘식류수훈설(識類受熏說)’로 명명하였고, 이 같은 ‘미세한 의식’설을 말경부(末經部) 즉 상좌 슈리라타의 학설로 규정하였다.
    유가행파의 알라야식 역시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동일종류의 미세한 (다시 말해 구체적인 인식활동을 하지 않는) 마음이다. 그들은 경량부의 ‘6식의 동일종류’ 즉 ‘미세한 의식’을 알라야식의 이명(paryāya)이라 하면서도 이 말이 세간 상식(極成, prasiddha)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 아마도 『해심밀경』에서 규정된 소의신 중에 ‘감추어진/잠복된 식’이라는 뜻의 알라야식(ālayavijñāna: 藏識)이라는 명칭은 이에 따른 것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미세한 의식을 ‘알라야식’이라는 별도의 개념으로 대체함으로써 잠재식의 존재를 보다 확실한 형태로 천명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일체종자식이 현행의 6식(=能熏)과는 별도의 실체(=所熏)로서 동시에 존재한다는 자신들의 교리를 보다 용이하게 설명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전 찰나의 현행식이 후 찰나의 동일종류에 훈습되고, 전 찰나의 동일종류가 후 찰나 현행식의 종자(즉 인연)가 된다는 경량부의 인과상속론은 유부와 마찬가지로 유가행파에서도 결코 인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origin of the ālayavijñāna, which is the essential element in the Yogācāra ontology, in relation to the subtle consciousness (sūkṣmavijñāna) of the Sautrāntika. It is well known that the Sautrāntika suggested the existence of the subtle consciousness even in the state of nirodhasamāpatti (滅盡定). However, the subtle consciousness has been ignored in the discussion on the origin of the ālayavijñāna due to the lack of information about its nature. A recent research on the Nyāyānusāraśāstra discovered a plenty of remarks on the subject by Sthavira Śrīlāta, a member of a Dārṣṭāntika who designated himself as a Sautrāntika, which are again confirmed in the literature of the Yogācāra/Fashang school(法相宗) such as the Yogācārabhūmiśāstra, the Mahāyānasamgrahaśāstra, Cheng wei shi lun, and its commentaries.
    According to the records, Sthavira Śrīlāta argued for the simultaneous arising of the two consciousness, according to Asvabhāva (無性) two aspects of the same consciousness, based on the same cognitive organs (indriya), by using an analogy of jīvam-jīvaka, a bird with one body and two heads: one head is awake while the other is asleep. So to speak, Śrīlāta distinguished mental consciousness as the present consciousness of active cognition (現行識) and the dormant consciousness in a state of inactivity (潛在識). The mind in the nirodhasamāpatti is the dormant consciousness, that is the ekajātīyacitta (一類心) i.e. a genus of six consciousnesses which is subtle and inactive in cognition without having any of ākāra and ālambaṇa. Śrīlāta considered this mind (ekajātīya or eka-citta, 一心) as the bīja- consciousness, the accumulated reservoir of perfumed bījas.
    The Ālayavijñāna of the Yogācāra is the same kind of mind, and the subtle One-mind, the sūkṣmavijñāna and the ekajātīyacitta are admitted as synonyms (paryāya) of the ālayavijñāna. However, the Yogācāras did not acknowledge them as a concept commonly accepted (極成, prasiddha). The name ālayavijñāna defined as ‘dormant/ concealed consciousness’ in the Samdhinirmocanasūtra was probably based on this. By coining the name of ālayavijñāna, they were able to clarify the existence of the dormant consciousness and also more easily explain that sarvabījakavijñāna (=所熏) exists simultaneously as a separate entity from the present six consciousnesses (=能熏).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불교학보”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 프레시홍 - 추석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9월 22일 월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9:01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