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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시대 景幾體歌系 樂章 제작의 양상 - 집현전 관원의 역할을 중심으로- (A Study of Gyeonggichega-Style Akjang Poems in the Reign of King Sejong - Focusing on the Role of Jiphyeonjeon Staf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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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8 최종저작일 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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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시대 景幾體歌系 樂章 제작의 양상 - 집현전 관원의 역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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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진단학회
    · 수록지 정보 : 진단학보 / 135호 / 289 ~ 317페이지
    · 저자명 : 김승우

    초록

    본고에서는 세종 연간에 성행했던 경기체가 갈래의 성격을 몇 가지 계열로 나누어 분석함으로써 이 시기 문학이 지닌 특성의 주요 부면을 추적해 보고자 하였다. 아울러 세종 시대 경기체가의 제작과 활용에 집현전 관원들이 깊숙이 관여하고 있었다는 점에 유의하여 그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경기체가의 요체는 시적 화자가 느끼는 자긍심이다. 또한 이미 달성된 조화로운 세계를 눈앞의 경관으로 펼쳐 보인다는 점에서 경기체가는 현재화된 미감에 경도되어 있는 갈래이다. 다만, 상당한 정도로 실현이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세계를 다소간 현재화하여 자긍심과 흥취를 표출하는 방식도 살펴볼 수 있는데, 그러한 경향은 「한림별곡」에서부터 발견된다. 세종대의 경기체가 중 이와 같은 측면에서 검토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은 집현전의 첫 대제학 변계량이 지은 「화산별곡」이다. 「화산별곡」에서는 세종 치세기를 전대미문의 태평세로 칭송하였으나, 작품이 지어진 1425년(세종7)의 시점에서는 이렇다 할 세종의 실덕을 가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화산별곡」의 중점은 세종이 완성형의 성군이라는 점을 칭송하는 데 있기보다는 세종이 성군이 될 자질을 갖추고 있으며 그러한 자질이 앞으로도 널리 발현되리라는 전망을 현재화하여 감격적으로 드러내는 데 있다.
    당초 세종은 「화산별곡」을 가납하였으나 당대 임금의 일을 가영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이유를 들어 이 작품을 돌연 폐하라는 명을 내린다. 「화산별곡」은 자신이 승하한 이후에나 가능한 평가를 선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종의 덕행을 다룬 또 다른 경기체가계 악장인 「연형제곡」이 불과 석 달여 후에 승인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한다. 이 무렵 세종은 간관들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양녕대군을 궁에 불러 연회를 베풀고 그를 맏형의 예로 대우하는 일을 반복하였는데, 당시 제진된 「연형제곡」에서는 세종과 양녕이 군신의 직분을 지켜 도리에 합당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조화로움을 극도의 수사로 칭송하였다. 이는, 마땅히 실현되어야 한다고 신료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선취하여 현재화된 구도로 작품에 반영한 결과이다. 세종은 「연형제곡」을 칭송이 아닌 규계의 뜻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자신을 칭송하는 악장을 짓지 말라는 명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가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경기체가계 악장 「오륜가」 역시도 같은 견지에서 그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현금의 일 대신 선왕의 공덕을 악장으로 칭송해야 한다는 세종의 지침은 후일 집현전에서 제작된 「용비어천가」에도 그대로 관철된다. 특히 제88ㆍ89장에는 명백히 경기체가의 시형을 활용하려 했던 의도가 발견되는데, 일반적인 경기체가와는 달리 이들 장에서는 수십 년 전 과거의 일인 태조의 행적을 현재화된 시점으로 열거하였다. 과거의 일을 끌어오는 경기체가의 사례는 앞서 유영이 지은 「구월산별곡」 제1장에서도 나타나며, 유영은 세종조에 고위 관료를 역임했던 만큼 이 작품이 「용비어천가」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처럼 경기체가 양식으로 과거의 위업을 현재화하여 칭송하는 방식을 세종은 무척 만족스러워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미래의 영광까지도 현재화하여 경기체가를 지었던 변계량의 시도가 세종에 의해 좌절된 이후 「용비어천가」에 이르러 경기체가의 쓰임이 과거 조종의 업적을 현재화하여 칭송하는 방향으로 재조정된 형상이다. 경기체가의 효용에 대한 세종의 긍정적 인식은 친제작인 「월인천강지곡」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기2에 표명한 바와 같이 세종은 과거 석가모니의 일을 현재의 관점으로 생동감 있게 재현해 내어야 할 필요를 느끼고 있었으며, 바로 그러한 취지를 달성하는 데 「용비어천가」 제88ㆍ89장의 선례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었던 것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attemped to trace the characteristics of literature in the reign of King Sejong by analyzing the gyeonggichega peoms of this period in several categories. Also, it was discussed that the staff of Jiphyeonjeon were deeply involved in the composition and utilization of the gyeonggichega peoms in the Sejong era.
    The essence of the gyeonggichega is the pride felt by the poetic speaker. In addition, Gyeonggichega is a genre that emphasizes the aesthetic sense of the present in that the already achieved harmonious world is unfolded to readers as the landscape in front of them. However, the way of expressing pride and excitement by presentizing the world that is not realized yet but is considered feasible is also found in gyeonggichega genre, and such a tendency appears from the first work of this genre, Hallymbyeolgok. The representative work that can be reviewed in this respect among the Gyeonggichega in the reign of King Sejong is Hwasanbyeolgok, which was composed by Byeon Gyeryang, the first chief executive officer of Jiphyeonjeon. In Hwasanbyeolgok, the reign of King Sejong was praised as an unprecedented peaceful era, but the time when the work was built in the 7th year of King Sejong was not a situation in which it was possible to sing about the real virtues of King Sejong. The focus of Hwasanbyeolgok is not to praise Sejong as a perfect king, but to present and express the prospect that Sejong has the qualities to become a great king, and that such qualities will continue to appear widely in the future.
    At first, Sejong accepted Hwasanbyeolgok, but abruptly ordered it to be abolished because this work praises the present king’s achievements. However, only three months later, Sejong approved another gyeonggichega-style akjang poem, Yeonhyeongjegok that deals with his virtues. Around this time, despite fierce opposition from the officials, Sejong repeatedly called Prince Yangnyeong to the palace to hold a banquet and honored him as the eldest brother. In Yeonhyeongjegok, the harmony that King Sejong and Prince Yangnyeong maintained a proper relationship while fulfilling their duties as a king and a subordinate was extremely praised. This is the result of reflecting in the work as a present point of view, assuming the ideal image that the servants thought that it should be realized. Sejong accepted Yeonhyeongjegok as a means of discipline, not as a praise. Therefore, it is presumed that he approved this work despite his own command not to compose any works that praise himself. Another gyeonggichega-style akjang poem, Oryunga is similar to the case of Yeonhyeongjegok.
    Sejong’s guideline that previous kings, not the current king, should be praised as akjang poems, was also passed on to Yongbieocheonga, which was composed later by Jiphyeonjeon staff. In particular, in chapters 88ㆍ89, the intention to apply the style of gyeonggichega poetry is clearly found. Unlike other general gyeonggichega poetry, these chapters listed King Taejo’s achievements decades ago as if they were happening now. The case of gyeonggichega poetry, which dealt with past events, also appears in chapter 1 of Guwolsanbyeolgok by Yu Yeong. He served as a high-ranking official in the reign of King Sejong, so it is possible that Guwolsanbyeolgok had influenced Yongbieocheonga. Sejong was very satisfied with the way the great achievements of the past were praised through gyeonggichega genre. Sejong’s such positive perception of the utility of the gyeonggichega genre is also confirmed through his own work Wolincheongangjigok. As shown in chapter 2, Sejong felt the need to recreate Sakyamuni’s life in the past from the present point of view. To achieve this purpose, the precedent of chapters 88ㆍ89 of Yongbieocheonga could be usefully utilized.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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