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毒에 대한 불교의 종교교육- <화엄경> 「십지품」에 나타난 敎說을 중심으로 - (Religious Lessons of Buddhism Regarding the Three Poisons(三毒) - Based on 「Sipjipum(十地品)」 of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종교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종교교육학연구 / 56권 / 145 ~ 187페이지
· 저자명 : 강기선

초록

이 논문은 ‘三毒에 대한 불교의 종교교육 - 『화엄경』「십지품」에 나타난 敎說을 중심으로-’ 살펴본 글이다. 이 글의 구성은 크게 2가지 측면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제2장에서는 초기 경전에 설해진 삼독의 일례를 통해, 삼독에 대한 붓다(Buddha)의 原音에 대해 살펴보았다. 초기경전에서는 三毒의 원인은 6가지 감각기관의 첫 번째인 눈으로부터 시작하여, 6가지 경계대상인 6境인 色境을 거쳐, 6가지 인식기관인 6識인 眼識과 五蘊의 작용까지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하고 있다. 즉, 삼독은 감각적 작용인 탐욕의 불과 성냄의 불에 의해 生起하고 있으며, 정신적인 측면인 無智한 어리석음의 불에 의해 生起하고 있고, 태어남․늙음․병듦․죽음․근심․슬픔․번민․괴로움의 불에 의해 生起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의 감각은 일차적으로 외부대상에 의해 야기되므로, 대상에 의해 촉발된 만큼만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닿아 촉감하고, 생각하고 판단․분별하고 집착하는 마음 때문에 삼독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통해 삼독의 작용은 18界[6근+6경+6식]에 의해 生起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중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러한 탐욕․분노․어리석음의 소멸에 있다는 것이 초기불교의 핵심전언이다.
제3장은 『화엄경』 「십지품」에 나타난 삼독과 그 해결방안을 十地의 각 항목을 통해서 살펴보았다. 그 결과, 「십지품」에는 각 단계의 地마다 다양한 敎義의 방편들이 세밀하게 설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방편들은 악의 근원인 삼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훌륭한 처방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또한 『십지경』의 주석서인 『십지경론』에는 十地를 설하게 된 까닭은 10가지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라고 규명하고 있다. 이 10가지 장애는 우리 중생이 가지고 있는 삼독[번뇌 망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또 환희지에서 언급한 삼독의 폐해 역시 오늘날 우리가 경계해야 될 내용이라는 것과 여기서 벗어나는 방법은 十地수행을 하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삼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십지품」의 각 十地에서 제시되고 있는 다양한 가르침의 결론은 “모든 惡을 짓지 말고, 온갖 善을 받들어 행하라.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 이것이 곧 모든 붓다(Buddha)의 가르침이다.”라는 七佛通戒偈로 집약된다고 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essay features religious lessons of buddhism regarding the Three Poisons(三毒), referencing 「Sipjipum(十地品)」 of 『Avatamsaka-sutra』 as the main text.
The essay is composed of two parts. First, description of Three Poisons in early versions of the script is introduced in 2nd chapter of the essay. Three Poisons described in here consists Greed(貪慾), Anger(瞋恚), and Ignorance(愚癡), which are three main factors that disrupts one’s state of mind. They are referred as “Poisons” because not only they are the sources of all disruptions, they also harm people’s mind akin to three vipers. The Script empathizes that the cause of Three Poisons starts from the stimulation of eyes, the first of six sensory organs, where it progressively stimulates Realm of Vision(色境), the Perception of Vision(眼識), and finally simulates the Five Components of Self(五蘊) so that they are triggered simultaneously to create disturbance. There is also a clear explanation regarding what fuels Three Poisons to thrive. There are spark of greed and spark of anger from sensory stimulation, spark of ignorance from mental aspect, and finally, sparks of birth, aging, illness, death, sorrow, anguish, suffering that empowers the flame of Three Poisons. Our senses are stimulated primarily by outside source, but what truly evokes Three Poisons is that the fact that we see, hear, smell, taste, feel only as much as we are stimulated, so that we discriminate, judge, and eventually cling to it. From this, it is clear that the Three Poisons are evoked by workings of 18 realms(18界)[Six roots + Six factors of consciousness + Six cognitions] The key point is, therefore, that the salvation of all beings is to elimination of greed, anger, and ignorance.
The Third chapter covers Three Poisons described in 「Sipjipum(十地品)」, and their solutions according to each section of Ten Grounds(十地). As the result, various methods of teachings described in detail were found in every stages of Ten Grounds. The solutions clearly appears to be the upmost cure for Three Poisons, the root of all evil. Also, it should be noted that in 『Daśabhūmikasūtra-śāstra(十地經論)』, the commentary book of 『Avatamsaka-sutra』, states that the purpose of teaching Ten Stages lies in curing Ten Disabilities - which are, in fact, many forms of mental affliction and idle thoughts. We, who lives modern days, should still be aware of the harmful effect of Three Poisons mentioned in the section of Stage of Joy(歡喜地), and only way to achieve emancipation from it is to practice the teachings of Ten Stages. In short, all methods against Three Poisons listed in teachings of Ten stages are concluded into Seven Buddha’s Prohibitions(七佛通戒偈): “Do not commit all evil, and practice all goods. keeping one’s mind pure by oneself, that is the teachings of every Buddha.”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