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경 언어․문자관의 확립 과정에 대한 고찰—주시경의 국어 및 국문 관련 논설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Ju Si-gyeong’s Perspectives on Language Focusing on his Alphabet Discours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글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글 / 82권 / 4호 / 1141 ~ 1171페이지
· 저자명 : 권주안

초록

대다수 국민이 민족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상징으로 문자를 떠올리고, 문자를 위한 국경일이 존재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무이하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한글’이 갖는 의미는 표기 수단을 넘어 훈민정음 창제 이후 시대와 지배 권력을 초월한 정신이자 혁명이며 민족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라 할만하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본고는 훈민정음부터 국문으로 불리는 시기까지 명칭을 중심으로 국어학사를 돌아보고 국어 연구의 선각자인 주시경의 개화기 시대 국어 및 국문 관련 논설을 분석함으로써 오늘날 국어생활에서 시사하는 바를 찾고자 하였다.
이에 「국문론」, 「국어와 국문의 필요」, 「必尙自國文言」 3편과 <국어문법> ‘서문’을 분석하여 주시경 언어·문자관의 확립 과정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한글의 시대적 소명과 방향성을 제고해 보고자 하였다.

영어초록

Most Koreans believe that the Korean alphabet best symbolizes their national. Indeed, Korea is the only country that celebrates the birth of letters through a national holiday. In this way, in Korea, hangeul is far beyond a simple means of writing. It contains a kind of spirit and reflects a revolution that has lasted since the creation of Hunminjeongeum in the 15th century that was a turning point in the history of the nation.
Thus, this study was conducted to understand the implications of language life for Korean today by analyzing the arguments of Ju Si-gyeong, a pioneer in the study of the Korean language, during his most prolific period. (1894–1910).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termine how Ju Si-gyeong established his linguistic perspectives by analyzing his writings, including “Korean Alphabet Theory,” “The Necessity of the Korean Language and Alphabet,” “Pilsangjagukmuneon (必尙自國文言),” and “Korean Grammar: A Preface.” The results were used to determine what should be done today to preserve hangeul for future generatio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