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육성 거버넌스 모델의 혼종성과 그 후과들: 뉴질랜드의 사례 (The Hybridity of Sport Development Governance Models and Its Consequences: A case of the New Zealand Sport Syste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융합과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융합과학회지 / 7권 / 2호 / 69 ~ 82페이지
· 저자명 : 탁민혁

초록

연구목적: 오늘날 각국의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스포츠의 보급과 육성에 관여한다. 이 논문은 스포츠 보급 및 육성의 절차와 결과를 좌우하는 거버넌스의 세 가지 모델(위계, 시장, 네트워크)이 어떻게 실제 스포츠 육성 시스템 내에서 복합적으로 작동하는지 살펴본다. 연구방법: 이를 위해 이 연구는 주로 학교와 상업시설을 통해 스포츠가 공급되고 국가지원에 의해 선수가 육성되는 한국과 달리, ‘클럽’, ‘트러스트’와 같이 자발적이고 비영리적인 조직이 일선에서 스포츠 육성을 담당하는 뉴질랜드를 사례로 설정하였다. 구체적으로, 뉴질랜드의 스포츠 정책 환경을 분석한 학술연구 및 스포츠육성 시스템을 구성하는 스포츠 기관들에서 생산된 정책자료에 대한 문헌분석을 실시하였다. 결론: 이 논문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정부의 방임으로 특징지어지던 뉴질랜드의 스포츠 육성이 1980년대 이후 정부의 본격적 관여와 선도에 의해 ‘위계’형 모델 및 ‘시장’형 모델을 포괄하는 ‘네트워크’ 형태로 구축되어 왔음을 밝히고, 동시에 이러한 혼종형 모델이 동반하는 비용과 의도하지 않는 결과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이 논문은 각 모델이 내재적으로 소지하는 한계를 인식하고 그 후과를 예측하는 것만이 스포츠 육성 거버넌스의 구축을 논의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한다.

영어초록

Purpose: Today, most governments across the globe intervene in the provision and development of sport. This article examines how three governance models for sport development operate within actual sport development systems. Methods: To this end, this paper utilises the New Zealand sport system as a case. For unlike Korea where sports are delivered by schools and commercial institutes and athletes are developed by the government, in New Zealand, voluntary and not-for-profit organisations such as clubs and trusts are in charge of sport provision. Documents from New Zealand’s sport organisations and literature on its policy programmes were critically analysed. Conclusion: This article shows that the New Zealand sport system has a form of network within which hierarchical and market models are increasingly employed. It also reveals the trade-offs and unintended consequences that have been accompanied by such a hybridity of sport governance model. Consequently, this article suggests that when (1) recognising the challenges each model poses, (2) anticipating unintended consequences, and (3) admitting that a governing model can invariably sacrifice certain interests and values, constructive discussions could merely begin to take place on the governance of sport developme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