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소실에 따른 해양생물자원과 해안 음식문화 보전의 위기 (Crisis of Marine Biological Resources and Seafood Culture Conservation due to Loss of Tidal Fla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도서문화』 / 40호 / 357 ~ 374페이지
· 저자명 : 제종길

초록

경기만은 해안 갯벌이 가장 많이 소실된 곳이다. 경기만 갯벌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자원도 전국 생산량 대비 비중이나 생산량에 있어서 크게 낮아졌다. 여러 조개류를 식재료로 하는 전통음식들도 사라져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도 일대에서 아직 많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는 바지락이 주재료인 칼국수는 아직 경기만 해안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바지락의 생산량은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바지락 생산에 필요한 종패 확보가 안정되지 않아 향후 생산량 유지는 더 불안한 상태이다. 갯벌 소실에 따른 자원 감소는 지역의 전통 음식문화의 다양성과 지속성까지 위협하고 있다. 전국 수산통계 자료에 따르면 갯벌 간척 누적 면적 증대에 따라 국내 갯벌 조개류 생산량의 뚜렷한 감소 추세를 나타내었고, 반면에 외국산 조개류 수입은 빠른 증가 추세를 보였다. 갯벌 생물자원의 감소는 지역 음식문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해안 문화다양성을 유지하고 복원하기 위해서는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 수집과 갯벌의 생태적 복원이 필요하다.

영어초록

The coast of Gyeonggi Bay is the most-lost tidal wetland area in Korea. The local production and proportion of marine biological resources have being decreased significantly. The handmade chopped noodles with short-necked clam(Ruditapes philippinarum) is still popular in the bay coastal region, especially Daebu island area where has big product of the clam even though the local traditional seafood of other shells are disappearing due to destroy of the shell habitats. The trend of the short-necked clam’s production already has been changed to decline. The future production of this clam is also uncertain because of unstable of seed shell supply. The depletion of natural resources by loss of tidal flats threaten diversity and sustainability of local seafood culture in the bay region. The domestic production of shells has been rapidly decreasing caused by increase of cumulative reclamation area on the coast of Korea, while the amount of shell import has been increasing.
The depletion of marine biological resources from tidal flats may have a great effect on the coastal seafood cultures. For conservation and maintenance of coastal cultural diversity, a systematic approach to collect information on local culture and ecologically restore the tidal habitats are need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