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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향으로: 냉전시대 아시아 ・ 태평양전쟁 회고물에 반영된 반둥회의 정신 - 정창화의 ‘대지 3부작’과 <사르빈강에 노을이 진다>를 중심으로 (Another Direction: Geopolitical meaning of Asian-Pacific War films produced in Cold War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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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3 최종저작일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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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향으로: 냉전시대 아시아 ・ 태평양전쟁 회고물에 반영된 반둥회의 정신 - 정창화의 ‘대지 3부작’과 &lt;사르빈강에 노을이 진다&gt;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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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 수록지 정보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 25권 / 3호 / 45 ~ 83페이지
    · 저자명 : 송효정

    초록

    본 연구는 문화재현물이 그 시대의 통시적 구축물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연구의 주된 대상은 1960년을 전후로 제작된 아시아태평양전쟁 회고 서사물이다. 이들은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미얀마 등 아시아공간을 국경을 넘나드는 서사로 제작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아시아태평양전쟁의 관련국들은 1950년대 중반이후 등장한 반둥회의 참여국들이기도 하다. 이 은 1960년대 초반 제작된 아시아태평양 전쟁 회고물을 통해 당대 대안 이념으로 등장한 동아시아 연대론과 제3세계주의의 관련성을 살펴보는 과정으로 전개되었다.
    이와 관련된 중요한 작품은 정창화 감독의 <사르빈강에 노을이 진다>(1965)이다.그런데 이 작품을 살펴보기 이전에 정창화 감독의 태평양전쟁 화들이 제작된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창화 감독은 <인간의 조건> 1(1959), 2(1960), 3(1961) (고바야시 마사키)을 각색한 일련의 태평양전쟁 화인 ‘대지 3부작’을 만들었다.
    <대지의 지배자>(1963)와 <대평원>(1963)은 각각 <인간의 조건>의 1,2부와 3부를한국적 배경으로 각색한 화다. 이러한 각색은 원작에 대한 언급을 지워나간 과정으로 전개되었기에 표절에 가까웠다. 한편 이 두 편의 작품 사이에 만들어진 <대지여말해다오>(1963)는 아시아태평양전쟁 경험을 다룬 화로서, <인간의 조건> 원작소설의 한국에서의 흥행에 기댄 ‘2차 창작물’에 가까웠다. 고바야시 감독의 <인간의 조건>을 포함한 정창화의 ‘대지 3부작’은 점차 북쪽으로 향하는 방향성을 보여주었으며, 피해자로서 전쟁에 가담한 주인공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휴머니즘적화다.
    <사르빈강에 노을이 진다>는 남방전선인 버마로 출격한 지식인 청년을 주인공으로 한 전쟁화다. 적극적 친일주의자로서의 주인공은 전선에서 동포 학도병들, 종군위안부들, 버마 독립운동가들을 통해 정체성의 변화를 겪게 된다. 화의 결말이비극적으로 끝남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경험하는 정체성과 이념의 변화를 통해 제국주의의 이후의 대안으로 동아시아 담론공간에서 부상했던 새로운 아시아주의와제3세계연대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전쟁액션화로서의 <사르빈강에 노을이 진다> 는 정창화 감독의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이 화의 주제의식은 원안을 담당한 방송극 작가 김기팔의 주제의식을 이어가고 있다. 김기팔은 4․19세대로서 ‘학병세대로경험한 아시아태평양전쟁’을 소재로 한 당대 전쟁화와는 차별화된 전후세대의 전쟁 책임론을 보여주었다. 그는 민족주의를 넘어선 제3세계의 연대에 대한 상상력을작품에 녹여냈으며, 적극적 전쟁 가담자에 대한 청산의 의지도 보여주었다. 김기팔과 더불어 4․19세대이자 전후세대인 최인훈의 『태풍』은 친일주의자의 남방전선에서의 참전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사르빈강에 노을이 진다>와 상당히 유사한 서사를보여주는 작품이다. 최인훈의 작품은 제3세계 연대와 아시아주의에 대해 성찰하되, 1960년대 이후 진행된 반둥회의 정신의 변질과 아시아에서의 새로운 정치실험의 실패에 대한 자기반적 비판을 담고 있었다. <사르빈강에 노을이 진다>는 적극적 친일주의자의 아시아태평양전쟁 참전을 다루되, 고립적 민족주의에 함몰되지 않는 동아시아 연대를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작품의 결말은 점차 반둥회의의 지정학적 지향인 남쪽으로 열려있다.

    영어초록

    Asian-Pacific War was an international war unfolded in Eurasia. As colonizer or the colonized, how did intellectuals imagine that war? For this purpose, this paper tries to examine the two films dealing with Pacific War. The objects of study are <人間の條件 The Human Condition> 1,2,3(Masaki Kobayashi, 1959~1961) and <사르빈강에 노을이 진 다 Sunset On The Sarbin River)>(Chang-hwa Jeong, 1965). In the <人間の條件> young Japanese pacifist, close to Tolstoyan philanthropist as well as sober humanitarianist, couldn’t avoid the horrendous consequences of conscientious objection in Chinese and Russian battlefields. Meanwhile in the <사르빈강에 노을이 진다> a young Korean volunteered to join the student army in support of Japan’s militarism and was deployed in the Burmese front line. The first concern of this paper is cross-boarding experience of soldiers. The second is the meaning of their directions of movement; north or south. The third is what the alternative ideology reflected in two films was. Fourth, because there were supporting roles as registered prostitutes(公娼) or comfort women, this paper will look at the cross-racial solidarity between military ruler and foreign subjugated women. The eventual interests continue to anti-imperialism, geopolitical characteristics of (eur)Asia, statelessness and the zeitgeist of Bandung Conference aka Asian African Conference(1955). In this paper I hope to reveal the geopolitical orientation appeared in films as part of a new ideology of the Cold War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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