陸機「文賦」的物感說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문연구 / 67호 / 121 ~ 148페이지
· 저자명 : 여정연

초록

물감설은 중국 고대문학이론가운데 한 분야로, 창작객체인 ‘物'과 창작주체인 ‘情'과의 감응에 관한 이론이다. 육기의 「文賦」는 중국문학비평사상 최초로 물감설을 제기하였다. 본 논문은 물감설의 주요내용인 창작 객체와 창작주체를 중점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육기는 작가의 창작정감은 창작 객체인 ‘자연경물’에 의하여 형성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육기가 언급한 자연경물은 단순한 심미대상이 아니다. 즉 ‘人事’—‘人情’—‘自然’ 삼자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육기는 자연경물을 통하여 사회 현실을 반영하고자 하였다. 한편 육기는 자연경물로 인하여 형성된 작가의 정감이 창작의 전반에 작용한다는 연정설을 제기하였다. 후대의 많은 학자들은 육기의 연정설이 유가의 예의의 범주를 벗어난 정감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육조시기 염정의 추구가 육기의 연정설에서 연유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육기는 문부 중에서 오히려 작가정감의 高雅를 추구하였다. 그 대표적인 예가 현람중의 정감, 함양된 정감, 전아의 정감, 綺靡와 호응하는 정감이다. 창작주객체인 “物”과 “情”의 연구는 육기의 물감설이 갖는 구체적 내용과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