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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校註歌曲集』을 통해 살핀 前間恭作의 한국어사관의 일단면―前間恭作 인식 속의 ‘近代/近古’ 한국어― (An Aspect of Maema Kyôsaku’s Views on the History of the Korean Language as Seen through Gyoju Gagokjip/Kôtyû Kakyokusyû ―The Image of Early Modern Korean Grasped by Maema Kyôs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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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1 최종저작일 2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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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校註歌曲集』을 통해 살핀 前間恭作의 한국어사관의 일단면―前間恭作 인식 속의 ‘近代/近古’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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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어문논집 / 93호 / 343 ~ 388페이지
    · 저자명 : 정경재, 스기야마 유타카

    초록

    前間恭作(1868~1942. Maema Kyôsaku)의 『校註歌曲集』(1931)은 그 편찬의 구상단계부터 한국어사 연구를 위한 의도가 작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저술은 오늘날까지 거의 문학사 연구 분야에서만 주목을 받아 왔을 뿐, 한국어사 연구의 관점에서는 검증, 평가를 받은 바가 없었다. 본고에서는 『校註歌曲集』이 한국어사 연구사에서 지니는 의의를 재조명하기 위한 시론이다.
    『校註歌曲集』에 실린 가곡 사설들을 살펴보면 그 언어가 표기, 음운, 형태 등 여러 차원에 걸쳐 꽤 일관된 원칙에 따라 통일성을 갖추도록 인위적으로 정리된 흔적을 알아낼 수 있다. 본고에서는 그러한 언어사실들 중 특징적인 몇 가지를, 『韓語通』, 『⿓歌故語箋』을 중심으로 한 마에마의 여타 저술들과 비교함으로써, 『校註歌曲集』에 반영된 마에마의 한국어사관을 살피고 이 자료가 그의 한국어사 연구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의의를 부각시키려 하였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校註歌曲集』 前⋅後集 도합 17권 중 前集과 後集 각각의 ‘流傳編’ 제1권만을 검토 대상으로 삼았다. 그리하여 얻어진 가설은 다음과 같다.
    『校註歌曲集』의 한국어는, 마에마 스스로가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20세기 전반에서 본) ‘200~300년 전’의 언어를 지향하여 정리된 것이다. 이는 『韓語通』에서 말하는 ‘近古’, 『⿓歌故語箋』에서 말하는 ‘近代’의 언어에 해당한다. 마에마의 기술 내용을 통해 그가 말하는 ‘近古/近代’란 대략 17세기 말부터 19세기 중엽쯤을 가리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마에마는 그가 살았던 동시대의 언어에 대해 『韓語通』, 오늘날 학계에서 흔히 칭하는 ‘중세어’에 대해 『⿓歌故語箋』이라는 논저가 있다. 한편 그 중간에 놓인 시기의 언어에 대해서는 이를 전문적으로 다룬 저술을 남긴 바가 없다. 『校註歌曲集』 은 마에마가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전형적인 ‘근고/근대’어의 모습을 가곡의 자료집이라는 모습으로 구현해 내려 한 성과물이었다. 이것이 본고의 추론이다. 『校註歌曲集』은 비록 『韓語通』이나 『⿓歌故語箋』과 달리 문법서나 고문헌에 대한 문법 주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 않으나, 그 편찬 태도에는 마에마가 ‘근고/근대’어를 바라보는 관점이 여실히 반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더 치밀하고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 그의 한국어사 연구의 일단면이 더욱 빛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영어초록

    Even from its planning stage, Maema Kyôsaku’s Gyoju Gagokjip/Kôtyû Kakyokusyû (1931) was intended as research material for studying the Korean language. Despite this fact, this book has only been the subject of research for literary history up to this day and never has been verified or considered as research material on the history of the Korean language.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reexamine the significance of Gyoju Gagokjip/Kôtyû Kakyokusyû in the field of the study of the history of the Korean language.
    The gagok text in the Gyoju Gagokjip/Kôtyû Kakyokusyû shows that the language was intentionally arranged to be consistent, following a fairly coherent principle across various dimensions, such as its notation, phonology, and form. This paper compared some of such characteristic linguistic facts with other publications of Maema Kyôsaku, such as Haneotong/Kangotû and Yonggagoeojeon/Ryûkakogosen, to highlight Maema’s position and significance in the study of the history of the Korean language. This study focused on each of the first volumes, which concern the “works of unknown authors”, out of the 17 volumes that comprise the first and second editions of Gyoju Gagokjip/Kôtyû Kakyokusyû. The hypothesis of this study was as follows.
    As Maema disclosed in the book, Gyoju Gagokjip/Kôtyû Kakyokusyû intended to describe the Korean language from 200 to 300 years before (as seen from the first half of the twentieth century). This is the language of ‘the early modern age’, as detailed in Haneotong/Kangotû, and ‘the early modern period’ as specified in Yonggagoeojeon/Ryûkakogosen. Maema’s description indicates that his definition of ‘the early modern age or period’ ranged from the late seventeenth century to the mid-nineteenth century. Maema wrote Haneotong to focus on the contemporary language and Yonggagoeojeon/Ryûkakogosen to write about what today’s scholars call the ‘middle Korean language’. However, Maema did not leave any professional publications on the language between the two periods. This study posited that Gyoju Gagokjip/Kôtyû Kakyokusyû was Maema’s attempt to realize the typical language of ‘the early modern age or period’ in the form of a sourcebook. While Gyoju Gagokjip/Kôtyû Kakyokusyû may not take the form of a grammar book or a grammatical commentary as Haneotong/Kangotû and Yonggagoeojeon/Ryûkakogosen, Maema’s attitude of compiling the works for Gyoju Gagokjip/Kôtyû Kakyokusyû fully reflected his views on the language of the ‘early modern age or period’. Aspects of Maema’s research on the history of the Korean language may be further revealed through more detailed and comprehensive research in the future.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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